끝나지 않는 모리 히로시 월드의 신 시리즈인
도쿄 만원 전철 내에서 30대 여성 3명이 등을 칼로 베이는 사건이 연속해서 일어납니다. 3번째 사건에서 억울하게 용의자로 지목된 모 회사의 중역의 의뢰로 탐정 '다카치 유이치로'와 '오가와 레이코'가 사건조사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4번쨰 사건이 다시 벌어지고 다카치와 오가와는 피해자 4명의 공통점을 찾아냅니다. 피해 여성 전원이 같은 병원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하지만 병원 근처 약국의 약사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사건은 교묘(?)하게 흘러가는데..........
서울시 지하철 타보신 분은, 특히 출퇴근 시간의 1호선이나 2호선 경우는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이 많죠, 아마 만원 전철 내부에서 벌어지는 사건이란 것 자체가 호러 같은 내용입니다. 물론 소설 내에서 벌어진 4건의 사건은 옷이 좀 찢어지고 칼에 피부가 긁혀서 피가 났다는 정도의 경미한 사건으로 끝나고 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에 무서운 소재입니다.
그런데.....
실제 소설에서는 오가와 레이코와 마나베 군의 대화 덕분에 긴장보다는 유머가 넘실거리는 참 웃기지도 않은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이미
역시 이번도 주는 미스터리가 아니라 그냥 캐릭터 물입니다. 탐정 다카치 유이치로는 도대체 왜 나왔는지 이유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존재감도 없고, 전편에서도 활약 무, 이번에도 활약 무, - X 시리즈를 과연 어떻게 메인 시리즈랑 연결시킬 것인지 지금 봐서는 답이 없어 보이지만, 그저 노예(?)는 나오는대로 읽을 뿐입니다. (나무아미타불~)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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