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겐토샤
우리말 출간중
내향적인 성격으로, 반의 제물이 되버린, 왕따 초등생 주인공의 홀로서기성장(?)을 그린 소설이다. 그냥 단순한 성장물이라고 생각하면 뜨악한 내용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니 '이상한' 상상을 마음대로 하면서 읽어보자. 아무튼 클라이맥스는 역시 '오츠 이치'답다면 다운 느낌을 잘 살렸다.
하지만 결말은 솔직히 의외였다. 주인공이 정말 성장(?)했구나, 느끼게 해준 마무리였다. 오츠 이치 스스로 자신은 어릴적에 뚱뚱하고 운동도 못했다는데, 아무래도 작중 주인공은 그런 작가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태어나지 않았나 조심스레 생각도 해본다.
책 자체가 상당히 얇팍한 분량이지만 - 우리말본은 분량에 비해 가격이 비싸게 책정 됨 - 내용으로 승부하는 책이니 팬이라면 주저없이 사도 후회없는 소설이다. 추천작.
평점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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