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6일 월요일

도쿄 이야기 2 - 후쿠야마 케이코

2004년 하야카와 코믹 문고

제12화 기계남작의 비밀 (후편)
제13화 목령이 없는 숲
제14화 장서표 소동
제15화 시노하즈노 연못의 괴사건
제16화 호반정 환상담
제17화 소지로의 비밀

총 6 개 단편이 수록되었는데, 이 중에 17화가 분량이 제일 많더군요. 300페이지 분량중에 150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단편보다는 중편에 가깝습니다.

미스터리는 변함없이 있는둥 마는둥 해서 미스터리적 쾌감은 거의 없고, 역시 레트로풍의 그림체 보는 맛이 더 진한 만화입니다. 12화 기계남작의 비밀 마무리가 그나마 제일 괜찮았습니다. 과거에 실종된 남자, 이중인격, 액션 전부 적당하게 가미되어 <소년탐정단> 비슷한 분위기가 그나마 제일 잘 나온 내용이었습니다. 2권 마무리를 장식한 소지로의 비밀은 사실 1권에서 대부분의 내용을 다 까발려 놓았기 때문에 그다지 재밌다는 얘기를 할 수가 없군요. 아무튼 다음 권으로 이어지는 떡밥과 연관된 내용이기도 하기 때문에 3권을 읽기 전까지는 뭐라 말할 수가 없겠습니다. (완결편을 보더라도 평가는 그리 바뀌지 않을 거라 봅니다만....)

문고판 2권 표지는 아무리 봐도 국수집에서 일하는 처자 '후미'를 내세운 것 같은데, 이 캐릭터가 그리 비중있는 것도 아닌데 어째서 표지 장식을 했는지........알 수 없습니다. 양갈래로 땋은 댕기머리가 매력적인 것만은 확실하지만요. (호호)

평점 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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