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스타워즈 에피소드7 깨어난 포스 (2015)

M2 3D 애트모스로 관람.


타이파이터와 X윙 나오서 띠용띠용, 블래스터 뿅뿅 몇 번 하고 스토리 진행도 소년 소녀를 만나서 BB9 데굴데굴 하면서 단순하게 끝난 것 같은데 러닝타임 2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가 있다.

그걸 보아하니 몰입도는 좋았다. 만족스럽게 봤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스타워즈' 이야기다.
이말은 전작을 즐겁게 본 사람이라면 에피소드7도 즐겁게 다가올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스토리 뭐야?이거? 개연성 밥 말아먹은 수준의 단순무식에 혀를 찰 것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캐릭터들이 시대에 맞게 바뀐 점이라고 할까?
여성과 흑인이 메인 캐릭터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반대였어도 재밌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이다. 두 주인공(?)에 관한 떡밥은 7에서는 풀리지 않았다.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이니 즐겁게 기다려 보련다.

전편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이 다수 나오기에 보러 가기전에 복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특히 에피소드4.

3D 효과는 무난했다. 볼만은 한데 굳이 반드시 꼭 3D로 봐야 하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수준이다. 3D 좋아한다면 당연 3D로 볼 것이고 아니라면 그냥 2D로 봐도 무방하다.

사운드는 보통 수준으로 생각보다 좋은 느낌은 없었다. 의외로 화면 품질이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았다. 3D라 그걸 감안했음에도 해상도가 딸리는 느낌? 선명한 느낌이 적어서 아쉬웠다.


쿠키 영상 없다. 끝나면 바로 자리를 뜨자.


어쨌든 만족스럽게 봤다.

2015년 12월 5일 토요일

하트 오브 더 씨 (2015)

M2 3D ATOMS 감상

고래 만나서 배 터지기 전까지는 액션 드라마 같은 느낌으로 3D와 사운드 효과도 볼만하다.
하지만 그 후 부터는 그냥 휴먼 드라마다. 고래도 등장하긴 하지만 찬조출연 수준이라 긴장감은 없다고 봐도 좋다. 모 소재도 일종의 클리세가 되버려서 충격적 요소도 별로 없다.  고전 <모비딕>의 원작 내용이라는 광고가 맞긴 하지만 이건 이것대로 관객의 오해를 부르기 쉽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참상을 그리는 휴먼 드라마? 고개가 갸우뚱한다. 확실히 초중반에는 신분간의 대립, 입장차이, 탐욕이 그려진다. 다만 후반부는 오로지 생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결말도 살 놈들은 살아서 잘 살았다는 얘기가 되버리니 죽은 사람만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딱 중간 정도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다. 고래와 싸우는 그런 영화를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 있다면 절대 보지 마시오. 그냥 드라마를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아무튼 하트 오브 더 씨는 액션 블록버스터가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