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0일 월요일

노게임 노라이프 제로 극장판

설명이 길다.

캐릭터들 말이 너무 많아.
일일이 지금 내 심정을 세세하게 말로 표현한다.
애니에서 표정연기 눈빛연기 바라는게 언어도단이긴 한데 그래도 그렇지
주인공은 물에 빠지면 입만 둥둥 뜰 것이다.
말 보다 행동으로 보여주자. 

개연성 조잡.
인물간 관계성이 패러다임 수준으로 훅훅 뛴다.

이런 류 파트에서 보이는 주인공 빼고는 다 멍청이 수준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일생일대의 사기극에 당하는 적들이 허무할 정도로 멍청하게 그려진다.

개그 파트는 죄다 섹드립 쪽이라 호불호 갈릴 듯.

색은 화사하고 이쁘게 뽑혔지만 그게 전부.
원작 팬 아니라면 비추천.

평점 2 / 10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죽은 자의 목소리를 들어라 1~10권 - 히요도리 사치코

아키타쇼텐 (챔피언LED 연재중)

현재까지 간행된 단행본은 10권까지.

죽은자의 영혼이 보이는 '기시다 준'
그에게 어릴적 친구였던 '하야카와 료코'의 영혼이 보인다.
하야카와의 영혼이 이끄는 대로 외딴 곳에 도착한 기사다는, 그곳에서 하야카와의 변사체를 발견한다. 그리고 범인은.......

장르는 (일단은) 호러.

대부분의 스토리는 죽은 자의 넋이 보이는 기시디가 영혼이 이끄는 대로 가서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엽기적인 분위기와 시체 묘사 등이 어우러져 사이코 호러 분위기를 자아낸다. 하지만 초중반을 넘어 가다보면 코스믹 호러에 개그 코드까지 겹쳐져서 단순 호러 만화를 벗어난, 상당히 깨는 (호불호가 갈리는) 내용으로 변해 간다.

그림과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모으기 시작했더니 벌써 10권까지 구매하게 됐다. 이토 준지의 공포만화는 지저분한 혐오감을 포함한다면 히요도리 사치코의 경우는 유머스러운 맛깔난 느낌이다.

왜 이 작가 이름을 계속해서 요코로 알고 있었을까. (........)
히요도리 사치코 (o)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블레이드 러너 2049 (2017)간단 소감

이거 꼭 전편 보고 봐야 한다.

전편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복습하지 않고 보면 스토리 모든 재미를 전부 맛 볼 수 없다.

해리슨 포드의 등장은 아예 숨겨놓았다가 영화 본편에서 알렸다면 장난아니게 충격적이었을것 같다.

근미래 사이버펑크, 레플리칸트 잡으러 다니는 블레이드러너와의 액션! 이런 거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는 액션이 아니다. SF장르 영화이지 액션이 아니니 그런 쪽 기대는 않는 게 좋다.

주인공의 '연인' 조이를 통해서 2D아니면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전세계 오덕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해당 배우가 아주 출중하다.

젖꼭지 노출이 살짝 있는데 15세 이상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인간'의 그것이 아니라서 그런가?

국내에서 흥행은 힘들어 보인다. 에일리언 커버넌트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원작 좋아했다면 상영관 적어지기 전에 얼른 가서 보는 걸 추천한다.

2017년 10월 2일 월요일

인비저블 게스트 2016 간단 소감

살인 용의자가 된 주인공.
그를 변호하기 위해 온 걸출한 변호사.
그리고 변호사를 앞에 두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기 시작하는데...........

일단은 장르는 클로즈드 서클, 밀실 미스터리라고 봐도 좋을 듯.
실제 주인공이 용의자가 된 것이 밀실 안에서 일어난 살인이 원인이다.

소재는 평범하지만 직관적이다.
사회적 부와 명성을 포기할 수 없기에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깔끔하면서 영리한 영화다.
단서와 복선을 깔고 충실하게 회수한다.
더불어 진실을 깨닫고 처음부터 다시, 특히 특정 인물의 눈빛과 표정 연기를 유심히 보면서 다시 볼 때 느껴지는 맛이 또 다르다.

초반부 플롯 일부는 우연에 의존한 면도 있지만 극의 재미를 해치는 단점까지는 아니다. 더불어 마지막 진실을 알려주는 장면이 좀 작위적이다. 영화이기 때문에 소설 보다는 효율적인 방식이지만 뻔한 감이 없잖아 있다.

극장에서 상영중이긴 한데 나중에 IPTV로 진중하게 보는 걸 더 추천하고 싶다. 
미스터리 장르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평점 6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