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0일 토요일

판도라 (2016) 간략 소감

대한민국에서 원전 사고 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는 그동안 현실세계에서 일어났던 부정부패를 바탕으로 있을 법하게 그 과정을 묘사한다. 영화 보다보면 진짜 저럴 것 같아서 분노가 마구 솟구친다.

등장인물도 괜찮다. 현실적으로 잘 배치된 인물구도를 보인다. 탈조선을 꿈꾸지만 결국 친구따라 강남가는 주인공 캐릭터나 그 주변 인물들 됨됨이가 실제 현실에서 있을 법한 캐릭터들이다.

하지만 이 좋은 소재와 인물들을 비벼서 나온 영화는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를 가면 끊임없이눈물팔이만 일삼는다.영화 뒤에 가서는 이게 재난영화인지 재난을 빙자한 전국민 눈물쇼인지 분간이 안갈 지경이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나면 정말 기묘하게 리얼한 영화라는 걸 새삼 느꼈다.
영화속 사고를 유발한 (지진은 자연재해이니 가해자에서 제외하자) 부패한 기업과 정치인들에 대한 뒷이야기는 일절 없다! 정경유착으로 아주 단단하게 얽힌 원전 마피아 수준인 건 호가실한데 영화속에서 법적으로 처벌을 받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그냥 아무 말 없이 영화는 희생자들을 보여주며 끝난다.

나는 이걸 보면서 오히려 참 리얼했다고 느꼈다. 경제사범을 경제를 살리자는 명목으로 풀어주는 게 현실세계다. 하물며 허구 속  이야기는 더 말 해서 뭐하랴.

아무튼
주인공이 하청업체 직원이란 걸 더 강조했더라면 좋았겠다.

영화속 대통령은 개념을 탑재했다만 현실 기반으로 무뇌아 수준으로 그렸더라면 훨씬 리얼한 암유발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신파는 양념으로만 사용하자. 이게 메인이 되면 죽도 밥도 안 된다. 

2016년 10월 9일 일요일

럭키 (2016) 간략 소감

일본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을 리메이크한 한국영화.
원판은 아기자기한 일본식 드라마틱한 코미디를 보여준다면
리메이크판은 유해진 단독 코미디 드라마라고 보면 쉽겠다.

원작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여주인공이다.
일본판의 히로스에 료코가 맡았던 역할을 조윤희가 맡았다.
원작은 출판사 편집장으로 결벽증에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가 주인공과의 접점을 잘 설명해준다. 그러나 남녀 주인공의 첫 만남 자체 개연성은 떨어진다. 그에 비해 리메이크판은 여주인공은 119 구급대원으로 등장해서 기억상실을 한 주인공과의 접점 자체는 무리없지만 그 후부터 개연성이 부족하다. 리메이크판과 원판을 잘 섞어서 뇌내보정을 하면 훌륭한 스토리가 완성된다. 아무튼 주인공이 사건을 맡아 처리해야할 여자 캐릭터도 일본판과 리메이크판이 너무 다르다. 자세한 건 직접 보는 걸 권한다.  차종이 크라이슬러에서 마세라티로 바뀐 것도 포인트.

스토리의 개연성은 원작이 더 나았고, 코믹한 드라마로서는 리메이크판에 한 표 던진다.

2016년 9월 25일 일요일

아이 앰 어 히어로 (영화) (2016) 간략 소감

-일본 영화,드라마 특유의 오버스런 연기가 덜하다.  없는 게 아니다. 아무렴 일본산 영환데.

-아리무라 가스미는 이름 올린 순서에 비해 존재감은 거의 없다시피. 그냥 왜 나왔나 싶다.
연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좀비들 사이에서 생존투쟁중인데 생존자들 옷과 얼굴,피부들이 식수도 부족할텐데 다들 너무 깨끗해.

-초반부 어리둥절 좀비 창궐 장면은 볼만하다.

-중반부 매우 늘어짐.

-후반부 아울렛 액션 장면 좋음.

-스토리 없음. 좀비가 창궐하게 된 이유, 히로미가 그렇게 된 이유 등등 전부 설명 없다.

-당연 엔딩도 그냥 그렇게 끝난다.

-원작 만화 광고하기 위해 공들여 만든 광고판이라 생각한다.

-안타깝게도 원작 스토리도 산으로 가다 못해 우주로 올라갈 기세라는 게 단점?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이스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vita 엔딩 간략 소감

-난이도 easy

-플레이시간은 약 45시간

-공략 없이 혼자 치고 박고 플레이했다.

-물고기 2마리 비고, 인물항목은 카슈 빼고는 전부 채웠다.

-낚시 하다보면 랜덤으로 나오는 폭어?는 2마리만 만나봤다. 나머지는 전부 물음표 상태.

-음악은 몇 몇 곡 빼고는 별로 기억에 남질 않는다.
 이스1,2,3,4에서 보여줬던 극강의 이스 사운드에 비하면 모자란 느낌이다.
 이스8 음악도 나쁜 건 아닌데 전작들 음악이 너무 위대했다.

-프레임은 30이하?
 캐릭터 좀 나온다 싶으면 프레임이 뚝 떨어진 게 느껴질 정도.
 맵에서 몹들 숫자가 적은 이유는 프레임 유지를 위해서인 듯?
 ps4 버전이 나오면 이 부분 개선이 기대된다.

-해상도는 가변인 듯
 깔끔하게 나오다가도 특정 지역이나 상황에서 계단 자글자글 거리는 화면이 나온다.

-아돌 음성은 아쉽다.
 그냥 기합 정도만 나오고 몇몇 대사 음성은 그냥 없애버리는 게 낫다 생각한다.

-리코타
 이스 차기작에서 어른 버전이 나오지 않을까?

-진엔딩?
 엔딩 보고 나서 세이브 했는데 세이브 이름에 '진엔딩'이란 말이 있다.
 그럼 노말도 있다는 얘기?

-그래픽은 셀세타 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팔콤도 그냥 놀고 먹고 있지는 않았다.

-초반부 스토리는 역대급 이스
섬을 탐색하면서 표류자들 구출하다 보면 초반에 거대 이벤트가 나온다.
그에 비해 중반부 넘어서는 그냥 왕도 스타일이라 식상한 감이 없지 않다.

-다나 이름이 왜 다나인지는 엔딩을 보면 이해갈 듯?

-극악 로딩
횟수도 많으면서 길다!
1.02 패치에서 일부 로딩 개선이 있다고 하지만 전혀 체감할 수 없었다.
마을 맵을 4개로 나누어서 오갈때마다 로딩 로딩 로딩으로 만든 팔콤의 기술력에 혀를 내두를 뿐이다.

-비타는 선행판
 완전판은 ps4 기대해야할 듯. 이미 도쿄 자나두라는 선례가 있다.

2016년 8월 13일 토요일

걸즈 & 판처 극장판 GIRLS und PANZER der FILM (2016) 4DX 간략 소감

BD발매되서 볼 사람은 다 본 극장용 애니메이션.
하지만 이 애니 만큼은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한다,
그것도 꼭 4DX로 말이다.

러닝타임은 2시간 가까이 되는데 그 중 거의 반이 전차전이다.
전차전 내내 4DX 효과에 정신이 없다.
허리 안 좋은 사람은 관람 자체해야지 싶다.
허리 멀쩡한대도 영화 다 끝나고 퇴장하는데 허리가 뻐근할 정도다.

포 쏠 때마다 바람 분다.
다만, 음향은 쾅쾅 되는데 바람 소리가 피식피식 거려서 영 거슬린다.

2번 안면에 물 뿌리는 효과가 있다. 후반부에 나온다.
안경 착용자는 주의하자. 안경닦이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1+1 유료시사회였는데
이것이 진정한 안치오전입니다가 먼저 상영된다.
그 후에 극장판 시작되기 전에 간략하게 TVA 내용의 설명이 나온다.

극장판 스토리는 왕도답다.
올스타전 이야기에 걸맞게 보는 내내 눈과 귀가 즐겁다. 아니 몸도.

포스트카드와 필름은 전부 랜덤.
걸린 필름은 엑스트라 배경화면이다. 인간적으로 이런 건 좀 넣지 말자!!! ㅠ.ㅠ

일본팀은 기승전돌격, 여전히 개그담당이다.
마지막에 성장을 하긴 한다.

자막은 호불호가 갈릴 듯.

또 보러 간다. 필름 받으러.
4DX 보면서 좋은 거 몰랐는데 걸즈앤 판처 보고 깨달았다.
소프트가 중요하다는 걸 말이다.  

2016년 8월 7일 일요일

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M2 3D로 관람했다.
이거 시도는 좋은 영화다. 소재도 좋고 말이지.
그런데 결과물은? 한숨만 나온다.

서장은 악당 캐릭터들 소개다. 얘네들 이런 애들이에요 주루룩 나열해주는데 여기에도 차별이 있다. 데드샷과 할리퀸에 할애된 시간이 제일 많다. 나머지는 고만고만하다. 실제로 본편을 들어가도 데드샷과 할리퀸이 제일 많이 나온다. 특히 데드샷은 헐리우드 스타일 신파극
을 끊임 없이 드러낸다.  할리퀸과 조커는 무려 사랑하는(..)커플로 묘사되질 않나, 이쯤 되면 도대체 이 영화가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

그리고 본 내용부터 결말까지 전부 그렇게 갈팡질팡하다 끝난다.
할리퀸은 그냥 몸매 좋은 미친년이고
디아블로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 착한 사이코
크록은 아토피 환자 처럼 보이고
부메랑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고
데드샷은 딸자랑 하려 나왔고
악당 VS 악당이란 구도를 확실하게 묘사해야하는데 등급 문제인지, 관람 타깃 문제인지, 제작사 문제인지, 감독 문제인지 이도 저도 아닌 잡탕찌개가 되버렸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액션이 멋진 것도 아니다.

아무튼 저스티스 리그는 예정대로 나오긴 할 것 같은데 <배트맨 VS 슈퍼맨>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아하니 영 기대가 안 된다. <원더우먼>도 개봉예정인데 이래서야 그쪽도 망작 대열에 낄 것 같다.

(사족)
어두운 화면, 블랙 쪽이 많이 떠 보였다. 블루레이 나오면 다시 비교해봐야할 듯.
감독판이 나와야 한다.

(사족2)
BD 확장판 + OLED TV조합 덕에 극장에서 떠 보이던 블랙이 전부 문제 없이 잘 보여서 만족스럽다. 다만 확장판이라는데 확장해도 엿 같은 원본은 건재하다.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되나? 아니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부산행 (2016) - 연상호

사이비, 돼지의 왕 같은 거 기대했다면 어이없겠지만
여름날 적당히 볼만한 영화 기대없이 본다면 <부산행>은 나쁜 선택은 아닐 것이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좀비영화라고는 하는데
그래봤자 예산은 한정적이다. CG연출 역시 한계가 있을텐데
이런 것들을 부산행은 열차라는 한정된 공간으로 교묘하게 포장한다.

여기에 관객들 감수성을 자극할 신파까지 섞어 놓았다. 그리고 이런 류 한국영화 치고는 등장인물들이 꽤 죽는다. 인정 사정 없는 배드엔딩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뻔히 죽을 상황에서 다들 노오오오력해서 살아남는 암 걸리는 장면이 없다. 솔직히 이거 하나만으로 나는 부산행이 할일은 다했다고 본다.

신파야 이건 헐리우드 오락영화 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 영화건 잘 써먹는 부분이니 이런 게 단점이라고 지적하기에는 뭐하지 싶다. 다만 주인공의 내면변화 개연성 부분이 좀 아쉽긴 하다.


마지막 엔딩 이야기.
연상호 전작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거기서 탕탕 하는 장면을 떠올렸을 듯?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 정글북, 아가씨 간략 소감

워크래프트 (M2 3D)
정글북 (4DX)
아가씨 (M2)

-워크래프트와 정글북은 스토리 사망 수준이고 아가씨만 생존.
-워크래프트는 개연성 쪽에서 그렇고 의외로 규모가 작다. 종족간 전쟁 같지만 후반부 전투씬보면 동네 양아치들 치고 박는 느낌.
-정글북은 21세기에 19세기 이야기 듣는 기분. 후반부 모글리와 불 장면에서 실소하고 마지막 합창 장면은 '너네들 정말 그걸로 된거야?' 묻고 싶을 정도로 어이 없음. 
-아가씨는 워낙 탄탄한 원작을 잘 재현하면서 비틀었기에 지적할 구석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움.

-세 영화 전부 비주얼은 정말이지 기똥참.
이게 실사인지 CG인지 더 이상 구분은 무의미하다. 단, 워크래프트 모여캐는 제외다.
정글북에서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는 까메오 수준이라 기대하지 말 것.
워크래프트와 정글북은 CG에 헉 소리가 난다.
아가씨는 무대세트에 그냥 헐! 하게 된다.


-3D는 워크래프트가 눈이 더 편했고 정글북은 모글리가 밀림 뛰어다니는 장면이 프레임 스킵 같이 뚝뚝 끊기는 화면 때문에 별로.

-워크래프트는 별 기대 없이 봐서 오히려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면
반대로 정글북은 기대하고 봤기에 실망이 더 큼.

-정글북의 장점은 엔딩 크레딧임.
책장 넘어가는 연출과 각종 동물들의 유머스런 장면이 맛깔나게 표현됨. 3D이기에 더욱 재밌는 장면이 있기에 꼭 보길 추천.

-정글북 4DX는 그냥 그럼.
이미 스토리에서 실망을 했으니 나머지는 덩달아 따라갈 뿐.

-아가씨는 의외로 야한 장면이 제법 나옴. 특히 레즈비언 장면이 취향을 탈 듯.
하지만 우로보로스 씬은 솔직히 명장면!

-정글북 유머는 곰이 책임짐. 그 외에는 웃긴 장면 있었나?
하지만 의외의 복병은 아가씨. 중간 중간 뜬금없이 터지는 유머 포인트가 좋음. 특히 후반부 벚꽃나무 장면은 정말 순간 빵 터졌음.

-아가씨가 제일 만족스러웠고 나머지는 그냥 저냥.
가족영화라면 정글북, 치고 박는 칼질 보고 싶다면 워크래프트, 스토리 살아있는 영화 보고 싶다면 아가씨.

-마지막으로 '아가씨' 일본영화 아님^^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곡성 (2016) 간략 소감

-러닝 타임 길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몰입도가 장난 아니다.

-초중반까지는 코믹한 장면이 은근히 나온다. 그런데 2회차로 다시 보면 그 장면이 결코 웃기기만한 장면이 아니게 된다.

-은유 비유 대유(맞나?) 아무튼 국어 문법 공부하다보면 수사법이 나오는데<곡성>이야 말로 그거 배우기 좋은 소재 아닐까?

-현혹되지 마라. 말 그대로다.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사실 이거 청소년 관람 불가 때려야 하는 게 아닐까?
직접적인 폭력장면은 적지만 분위기가 그렇지 않다.

-사실만 보자. 리얼 월드만 생각하자. 그래도 스토리 해석이 된다.
서로 입장에 따른 해석이 난무하는데 무얼 믿건 그건 믿는 사람 마음이다.
그리고 원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걸 보고 믿는 경향이 있다.

-감독판이 나온다면 꼭 소장하고 싶다.

-곡성군은 이 영화를 발판삼아 관광특구 하나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은데?

-딸래미 연기한 아역배우 장래가 기대된다.

-대만족!

2016년 5월 15일 일요일

언차티드4 ~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간략소감

-그래픽 끝내준다.
콘솔게임 중에 웝톱 수준이 아닐까?
그래픽만 보면 성능을 엄청나게 쥐어짠 게 느껴질 정도로 본체에서 팬소음이 비행기 이륙소리 마냥 우렁차게 들린다.
이 퀄리티는 프롤로그 부터 에필로그 까지 쭈욱 이어진다.

-게임성은 전작들의 확대재생산
전작들에서 보여주던 이동,전투,연출이 그대로다.
그래픽이 좋아진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지반 본질은 변한 게 없다.
그나마 전작들이 일지선다였다면 4는 이지선다 정도로 이동과 전투에서 플레이어에게 제한된 선택권을 준다.
전자는 차를 타고 움직인다면 일직선으로 목적지로 갈 수도 있지만 구석 구석 돌아다니면서 보물찾기를 할 수도 있다. 후자는 잠입액션으로 통과하느냐 통쾌하게 일망타진을 하느냐 등의 선택이겠다.
어차피 결과는 마찬가지인 건 <퀀텀 브레이크>에서 광고하던 분기와 마찬가지 구성이다.
무얼 선택하든 결과는 정해져있으니까.

-분량은 2배 이상?
1탄에 비하면 2배 이상이고 2,3탄과 비교해도 최소 1.5배 이상의 볼륨이다.
플레이타임은 길어졌지만 어차피 게임 내에서 놀거리는 차이가 없기에 후반부 가면 그냥 무덤덤해진다. 그래픽도 처음에나 팬티 갈아 입었지 나중에 가면 눈이 적응해서 그게 당연한 거처럼 인식된다.

-스토리는 역시 볼 거 없다.
그냥 전작들을 그대로 답습한다.
논란의 엔딩? 대체 이런 헐리우드식 엔딩에 어디가 논란이 되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총질은 여전히 아쉽다.
멀티는 아예 하질 않으니 대상외고 스토리 모드 총질과 주먹질은 전작에 비해 역시 변한 게 없다. 전투 파트 만큼은 퀌텀 브레이크,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쪽이 내 취향에 맞았다.

-빠른 중고매각
전작들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엔딩 보고 바로 매각했다.
그나마 4탄은 미려한 그래픽 한 번 더 볼까 하고 2회차 시도하다 초반에 탈락해버렸다.
역시 내취향에 언차티드 2번 플레이는 무리다.

-엘레나 같은 마누라는 현실에 없겠지?
 

2016년 5월 14일 토요일

서머너즈 워 ~2016년 5월 영던 3층

몇 달 전부터 그냥 영던 3층덱 통일하고 있다.
경운기지만 이 덱으로 8분 전후로 전복율 낮게 잘 돌기 때문.

불뱀 (리더) - 폭주 반격
암이프 - 폭주 잡룬
빛이누 - 폭주 칼날
풍데나 - 절망 활력
풍무희 - 폭주 보호

이번 여암살 영던은 시간 복불복이 좀 심하다.
최단 타임은 7분 초반부터 최장 타임 11분까지도 기록했다.
11분 짜리는 직접 보질 않아 모르겠는데 대체 얼마나 꼬이고 삽질하면 저 시간이 나오는지 심히 궁금하다.

전복은 5% 정도 되는데 중보스방과 5번방에서 다들 엎어졌다.

2016년 4월 15일 금요일

WiiU 젤다의 전설~황혼의 공주 HD 엔딩 소감

-그래픽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다.
 발매전 공개된 스샷 보다 실제 TV로 보는 화면이 더 낫다.

-프레임 드롭은 있다.
 그런데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

-난이도 하락?
 예전 NGC에서 할 적에는 더 어려웠던 것 같은데 묘하게 쉬워진 느낌이 많이 들었다. 특히 보스전에서. 10년이 흐르긴 했지만 2번째 플레이라서 그렇게 느낀 건지 정말 난이도 조정을 한 건지는 모르겠다.

-특별한 버그는 없는 듯
 공략 없이 그냥 내키는대로 여기 저기 쑤시고 다니면서 플레이 했다.

-위유 게임패드 강력 추천
울프<-->링크 변환을 터치로 손쉽게 조작가능하다! 이거 하나만으로 위유 버전은 대만족.
 미드나에게 말 걸는게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게임 흐름을 끊어 먹는 흉악한 요인 중 하나였는데 이게 사라진 것이다!

2016년 4월 3일 일요일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2015)

2015년 일본개봉
2016년 한국개봉

뒷북도 한 참 뒷북 개봉이면서 하필이면 일본에서 블루레이 발매 날짜와 겹치는 개봉일 덕분에 흥행은 진즉에 물 건너간 오리지널 극장용 애니메이션. (동시개봉한다고 해도 어차피 흥행하기는 힘들긴 하다.)

CGV 개봉이라 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조조로 새벽같이 보고 왔다.

스토리는 어릴적 트라우마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는 소녀가 소년을 만나면서 서서히 껍질을 깬다는 전형적인 '성장물'이다. 등장인물 대부분이 고등학생이기 때문에 학창 시절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도 첨가됐다. 기승전'연애질'로 끝나지 않는 걸 보면 나름 고심한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 학창시절 연애는 그야말로 이니시에이션 러브다. 통과의례 같은 거니 큰 의미 부여는 하지 말자. 초반 나루세가 사카카기에게 사정을 털어놓는 부분 같이 개연성에 의문이 드는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뽑혔다.

입장할 때 '무언가'를 준다.
돌돌 말린 종이에 비닐로 감싼 포장까지 정황상 '포스터' 같긴 한데 뜯어보진 않았다.

사운드가 실망스럽다.
원본이 별로인건지 CGV에서 개판친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음량이 쓸데 없이 크다. 그 탓(..)에 후반부 뮤지컬 장면의 보컬들이 죄다 엉켜서 무슨 소린지 알아들 을 수가 없다.. 엔딩 크레딧 주제가 역시 소리가 깨지는 부분까지. 어거지로 음량 부스트 시킨 거 상상하면 딱이다.

막판 뮤지컬 보컬들은 나오다 말아서 아쉽다. 노래 좀 나올만 하면 시점이 바뀌어서 맥이끊긴다. 뮤지컬 풀버전 나오면 재밌을 듯.


2016년 3월 11일 금요일

서머너즈 워 ~ 3월 영던

물신수(리더) - 폭주 / 반격 (체,체,체)
암이프 - 폭주 / 잡룬 (체,방,효저)
풍데나 - 절망 / 활력 (체,체,체)
빛이누 - 폭주 / 칼날 (속,체,체)
풍펭귄 - 폭주 / 수호 (체,체,체)

불뱀도 넣어보고 물닭도 넣어보고 아무튼 이것 저것 해보다가 정착한 덱이다.
어설프게 체력 올리는 것 보다 기초 방어력 올리는 게 훨씬 이득이다.

중간 보스 방에서 물신수 하드캐리.
중간 중간 아군 피 빠지면 적절한 순간 호위 써주는 물신수.
물신수 리더 스킬로 덱 전체 방어력이 올라가니 4번째 방에서 다굴에도 애들이 탱키하게 다 잘 버팀.

풍펭귄은 3스킬로 아군 전체 쿨타임-1과 공속증가. 쿨타임 감소가 아주 큰 도움이 됐다.

클리어타임은 7분 전후로 꽤 느리지만 안정적으로 돌아간 다는데 의의가 있겠다.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귀향 (2016)

처음에는 상영관도 적고 시간대도 애매하고 아무튼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스트레스 가득이었는데 이게 입소문 타고 사람들 발걸음이 많아져선지 아무튼 돈이 된다고 판단했는지 상영관, 상영횟수, 시간대 전부 좋아졌다.

지금은 그냥 바로 가면 원하는 시간대 편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영화는 재미가 목적이 아니라는 걸 꼭 염두해두길.
영화관에서는 참 상영하기 싫어할 영화이긴 하다. 팝콘 열심히 팔아야 하는데 귀향은 팝콘 무비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 참 멀기 때문이다.
이거 보고 있으면 정말 숙연해지는 분위기하며 팝콘 먹는 소리 조차 민망해진다.
솔직히 영화에 빠지고 나면 팝콘 따위는 알 바 아니다. 나도 모르게 마구 화가 나기도 하며 미안하고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민다. 그런 영화다.

감수성 예민한 분들은 손수건이나 휴지(물티슈도 좋음) 준비하시길.

참고로 영화는 단순히 다큐 형식으로 시간 흐름에 따른 사건을 보여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현재와 과거가 교차하면서 상처를 쓰다듬는 그런 스토리다.

아 엔딩 크레딧도 필견. 영화 끝났다고 바로 떠나는 사람도 있었지만 반 이상이 자리에 남아서 엔딩 크레딧 보는 광경은 여간해서 보기 힘든데 귀향에서 보게 될 줄이야. 하긴 직접 보고 나면 엉덩이가 떨어지지 않는다.

처음에는 상영 며칠 만에 전부 문 닫는 거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 기세를 봐서는 그럴 가능성은 이제 없어졌다 싶다.

꼭 보라고 강권은 하지 않는다. 어차피 보든 말든 개인의 자유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추천하고 싶다.  

환영이문록#FE WiiU 초반 간단소감 (엔딩 추가)

2016/02/28
1.1 패치가 등장했다.
하지만 바뀐 점은 모르겠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몇 가지 게임이 쾌적하도록 수정했다고만 나온다.
그러니까 뭘 수정했는지 알려줘야지?
기대했던 로딩 단축 패치는 아니다.
1.1적용해도 1.0때와 전투,메뉴,지역 이동 로딩은 체감상 전혀~~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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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버전 통상판 구매
-케이스 안에 콜라보 코스튬 다운로드 코드 번호 동봉. 입력기한 없음.

-그래픽은 위유 성능 감안해도 별로인 편.
-캐릭터 신체비율이 어색. 팔 다리가 너무 길어서 모션도 덩달아 어색.

-던전에서 주인공 뛰는 속도 느림. 페르소나4와 비교됨. 물론 안 좋은 의미로.
-전투로딩 김. 약 3초 가까울 정도로 꽤 길다.

-전투는 3명. 위유 시스템 한계 때문인가? 
-그래서 중요한 것은 약점과 섹션.

-번개 약점인 적을 캐릭터1이 지오(번개 스킬)로 공격하면 캐릭터2의 번개 속성 추격 스킬이 자동으로 발동하는 식. 단순히 약점 공략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상까지 생각해서 공격 커맨드를 선택해야 함.

-일단은 재밌긴 한데 전투 로딩 매우 거슬린다. 비타판 페르소나4 켜서 전투 로딩 확인하면 감동의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다시 환영이문록 전투로딩을 보면 분노의 눈물이 흐른다.

-전체적으로 로딩이 많다.
시스템 메뉴 부를 때로 로딩. 맵 이동간 로딩. 상점 들어가고 나올 때도 로딩.
이 로딩이 짧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짧지도 않다. 오히려 긴 편이다.
로딩 단축 패치가 나와야 한다. 안 나온다면 로딩에 민감한 사람은 이 게임 사지 마라.

-파엠은 그냥 반찬 수준.
페르소나 대신 파엠 캐릭터들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 외에 깨알같은 파엠 요소들이 잔뜩 있는데 스킬 일부, 무기 상성, 레벨업시 스테이터스 랜덤 상향, 자잘한 BGM 등이 있다.

-와일드 에네미 욕 나온다.
바로 도망 하면 된다만 저걸 어떻게 잡으라는 얘기인가.

-세이브는 아무 때나 가능
다만 세이브 하려고 시스템 메뉴 부를 때 로딩이 거슬릴 뿐.
와일드 에네미 때문에 세이브는 자주 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만약 전투에서 전멸하면 그 전투 다시 시작? 그 딴 거 없다.

-이벤트 동영상 소리가 이상?
일반 게임 진행과 동영상 소리의 볼륨 크기가 다르다.
게임상 보이스는 깨끗하고 크게 잘 들리다가 이벤트 영상 보컬과 음악은 모기 앵앵 거리듯이 소리가 작아진다. 이유를 모르겠다. 내 시스템 문제? 아니면 원래 이딴 식으로 수록?
본체 사운드 설정이 서라운드였다. 스테레오로 바꾸고 해결.

-위유게임패드 필수
멥, 캐릭터들 간 메신저 등의 중요기능이 전부 위유 게임패드로만 출력된다.

-게임패드 메신저 기능의 존재 의의?
특정 재료 먹어서 아무개 스킬, 무기 만들 수 있다고 알림 메시지를 준다.
이거 편하다.
사이드 스토리 있다고 캐릭터들이 메시지도 보내주고 말이다. 다 좋다.
가까운 사람이 주는 퀘스트는 완료 보고 같은 거 이 메시지로 가능하게 해주면 좋겠는데 가뜩이나 로딩 많고 긴데 일일이 대면해서 보고하고 완료해야하니 귀찮다. 나중에는 짜증까지 난다.
게임패드+메시지 필수로 만들었으면 이걸 제대로 활용해서 좀 그럴싸하게 만들어 보던가 굳이 이렇게 만들지 않아도 상관 없는 기능을 쪼개서 만들어 놓았을 뿐이다.
결국 위유 게임패드 기능은 제대로 활용 하고 있지도 않다.

-로딩 길어 길어 길어.
정말 길다.
전투 횟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데 플레이 타임중 10%는 로딩 시간인 것 같다.

-사이드 스토리는 사실상 필수.
스테이지 랭크 올리고 사이드 스토리 완수하다보면 얻는 스킬들에 알짜배기가 많다.
나중에 가면 전투멤버 아님에도 섹션 참가 가능한 스킬, 슬롯 늘려주는 스킬 등등 나온다.

-도쿄 밀레니엄, 온천 DLC
1,000엔짜리 패키지로 구매.
이거 그냥 코스튬 사는 거다.
추가 이벤트라고 있는데 무슨 리퀘스트 처럼 퀘스트가 들어있는 게 아니다.
사무소에서 티비 보듯이 그냥 선택해서 캐릭터들 대사 몇 마디 하는 거 보는 거다.
이벤트는 그냥 무시하고 복장이 마음에 들면 사고 아니면 사지 마라.

-스킬, 무기, 직업
무기 강화 있다.
스킬 선택은 신중하게. 무조건 공격만이 능사가 아니다. 디버프와 버프를 잘 활용해야한다.
직업도 있다. 직업 선택에 따라 제조 가능한 무기가 달라진다.

-------엔딩
-캐릭터 사이드 스토리 완료 단계에 따라 후일담이 바뀐다.
예전 랑그릿사 엔딩에서 캐릭터 뒷이야기 처럼 그냥 글로만 나온다.

-로딩은 엔딩까지 결국 적응하지 못 했다.
 플레이 하는 내내 패치 나와라 나와라 했지만 결국 패치 나오기 전에 엔딩 봤다.

-스토리는 예상 보다 짧다.
서장과 종장은 맛보기 식이고 실제로는 총 6 장.
12장 정도의 내용이어야 더 흥겨운 스토리 진행이 되지 않았을까?
조기 종영난 느낌

-종장의 아쉬움
엔딩이 썰렁하다.

-재밌지만 추천하라고 한다면?
글쎄.
아이돌 예능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취향에 맞고 로딩 스트레스만 견딜 수 있다면 즐거운 게임이다. 하지만 반대라면 유치하고 짜증나는 게임이 될 수도 있으니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는 없는 게임이다.

2016년 2월 20일 토요일

데드풀 & 주토피아 (2016)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던 두 작품.
데드풀은 유료 시사회 M2로 감상
주토피아는 4DX3D 자막으로 봤다.

일단 데드풀 부터.
수작이다. 성인등급 받은 것 답게 적절하게 잔인한 묘사와 쉴 새 없이 터지는 저질 입담의 앙상블이 실로 절묘하다. 데드풀이란 캐릭터와 그 주변 지식을 미리 알고 있다면 더 재밌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도록 자막 제작자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극중에서도 자학개그로 등장하는 제작비 부족 때문에 액션 장면은 많지 않다. 블록 버스터 영화 같은 거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맞질 않으니 주의요망.
쿠키 영상 있으니 마지막 까지 엉덩이를 떼지 말자.
아무튼 개성 만점 독특한 히어로 무비 보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여담.
오프닝 폰트, 엔딩 크레딧의 문자들이 움직일 때 과거 인터레이스 영상에서 봤던 그런 노이즈가 보인다? 아무튼 화질이 이상하다.

그리고 대망의 주토피아.
이거 명작이다.
진심으로 하는 소리다.
어른,아이 할 거 없이 재밌게 볼 수 있으면서 스토리 전반에 녹아든 메시지(교훈) 또한 뻔한 것 같지만 그 뻔한 맛이 일품이다.
토끼 여자 경찰과 그녀를 돕는 여우 사기꾼(?) 남자라는 콤비와 이 주인공이 겪게 되는 사건이 아주 깔끔하다. 기본적으로는 실종된 동물을 찾는 하드 보일드 스타일이다. 초반부터 뿌려둔 복선은 후반으로 갈수록 깔끔하게 회수되고 마지막 약속의 반전까지,  디즈니가 정말 공을 들였구나 실감하게 된다. 겨울왕국에서 스토리로 대차게 까이더니 속으로 칼을 갈았나 보다.
유일한 단점은 기억나는 음악이 없다는 것 정도?
샤키라 주제가는 마지막에 나오는데 노래 자체는 그냥 평범한 느낌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는 안심 영화다. 정말 재밌게 봐서 더빙으로 또 보러 간다.

4DX는 처음으로 경험해봤는데 신세계 까지는 아니었다.
전동 안마의자에 앉아서 영화 보는 느낌이다. 바람도 불고 스크린 하단에서 연기도 뿜어대고 눈가루도 날리고 물방울도 미세하게 흩날리기는 한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 집중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다.
이번 주토피아  3D 자막은 딱히 맞는 상영관 찾기가 힘 들어서 어쩔 수 없이 4DX로 봤다. 아무튼 좋은 경험이긴 한데 다음에 또 가라고 하면 사양하겠다.

주토피아 더빙판
더빙 퀄리티는 감히 최상급이라 말하고 싶을 정도로 좋다. 아주 좋다.
그리고 화면 부분 한글화가 있다.
주인공 주디가 주토피아로 기차타고 갈 때 대형 표지판이 한글로 나온다거나 - 잠깐 나오는 거라 무슨 말인지 잘 보이지도 않지만 - 운전면허증이 한글로 나온다거나 아무튼 그런 장면들이 있다.
그런데, 그런데
정작 번역이 필요한 곳에서 없는 경우도 있다.
가령 초반 주디가 의기소침해서 라디오를 틀었더니 나오는 노래가 죄다 우울한 것들인데 이 때 노래들 가사가 자막판에서는 제대로 나온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원어 노래는 그대로 나오는데 자막은 제공되지 않는다. (노래 가사를 알아야 웃음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막바지 번호판도 자막판은 자막으로 내용을 알려주는데 더빙판은 그딴 거 없다.
마지막 가젤의 콘서트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는 영어 그대로며 가사는 자막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어떤 곳은 화면까지 번역해서 현지화 하고 정작 필요한 부분은 또 그대로 방치하고. 기준을 모르겠다.
이런 것을 제외하고 더빙 자체는 매우 만족스럽기에 더 아쉽다.
아, 엔딩 크레딧에서 담당 성우들 이름 전부 나온다. 재밌게 봤다면 꼭 이름 확인해 보자.

2016년 1월 31일 일요일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Windows Store 버전 + XBOX ONE 컨트롤러 + 무선 리시버

i7-6700 / 16기가 램 / 970 / 윈10 x64
대강 사양이다.

윈도우 스토어에서 구입했고- 사고 나니 다음날 6천원 할인하더라.
그리고 53,000원에 구입한 사람은 정가 다 주고 산 사람을 보고 웃었다.
하지만 얼마 안 있어 마더 우크라이나 등장으로 둘 다 새가 됐다.^^

처음에는 360패드로 플레이했다.
360으로도 지장없다.

그리고 엑원패드로 하면 임펄스 트리거 정상 지원이란 얘기에 엑원 패드와 무선 리시버까지 구매했다.

그리고 라오툼에서 임펄스 트리거가 잘 작동되는 지 테스트 해봤다.
물론 잘 작동한다. 손 맛이 일품이다.

게임이야 FHD에 대충 높음 위주로 하고 그림자만 중간으로 했다.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은 190~200w 정도. 위쳐3와 비슷하다.

소련기지 가면 프레임 떨어진다고 바짝 긴장했는데 막상 소련기지 갔더니 별로 못 느끼겠다.
예전 660으로 툼레이더 리부트 할 때는 옵션 해상도 타협하면서 간신히 플레이했는데 이번에는 뭐 대충 옵션 줘도 비주얼이 만만찮게 출중해서 눈이 즐겁다.

게다가 라오툼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더빙!!
영화건 게임이건 귀로 들으면서 화면에 집중하는 것과
자막과 화면을 동시에 보는 것에는 감상에 큰 차이가 난다.
당연 더빙까지 현지화 되는 것이 최선이다. 앞으로도 라오툼 같은 게임이 계속해서 나와준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

그리고 엑원 컨트롤러와 무선 리시버 얘기나 잠깐.

-엑원 컨트롤러 마감이 별로다.
원래 쓰던 360이 십자키 교대되는 한정판이라서 그런가 첫인상은 별로였다.

손바닥이 닿는 부분의 접합부가 매끄럽지 못해서 손바닥에 걸리적 거린다.
해서 수작업으로 손바닥과 마찰 생기는 부분을 갈았다.
동전으로 살살 갈아버렸더니 매끈해졌다.

-무선 리시버와 엑원 컨트롤러 연결하기
USB 연장 케이블을 이용해서 연결했다.
윈도우10이라 자동으로 잡힌다.
무선 리시버 옆의 버턴을 누른다. 2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하얀불이 깜빡인다.
엑원 컨트롤러 홈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하얀불이 깜빡일때 까지 누른다.

그 후에 패드 페어링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엑원 컨트롤러와 무선 리시버의 불빛이 깜빡이지 않을 때까지 누르고 있는다.

설명서에는 그냥 누른다고만 되어있는데 그렇게 하면 절대 연결 안 된다.
이것 때문에 초기불량인 줄 알고 긴장했다.

-지열계곡
소련기지 보다 이쪽이 프레임이 더 빡빡한 듯 한데 지레 겁먹고 높음 위주로 해서 그런가 프레임 드롭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패치가 늦네.
스팀 쪽은 긴급 버그 패치가 릴리즈 됐는데 스토어판은 감감 무소식.

2016년 1월 24일 일요일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2015)

영상미가 압권이다.
반면 스토리는 빈약하다.
다만, 이 영화는 스토리가 중요한 항목이 아니라는 게 포인트.
주인공이 처한 극한의 상황과 생사를 넘나드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 물론 주인공 글래스가 그렇게 악착같이 살아남으려고 한 동기는 아들의 복수이긴 하다. 또하나 더 있지만 그건 실제 영화를 보면 알 수있을테니 넘어간다.

진짜 화면이 아름답다.
주인공은 극한 서바이벌 찍으면서 죽느냐 사느냐 고생하는데 보는 관객은 주변 경관에 눈길이 절로 간다. 더불어 배우와 스태프들 전부 고생하면서 영화 찍었겠구나 절로 상상이 간다.

잔인한 장면들이 곳곳에 나온다. 미국에서는 R등급이고 국내는 15세 이상가.
인간 신체 훼손 장면 보다는 동물과 관련된 장면 때문에 청불은 아닌 듯.

제목에서 부터 관객은 주인공이 당연히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온다는 사실을 안다.
(설마 좀비물로 착각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이게 가장 큰 단점인 듯.

초대형스크린 관람 추천.
느긋하게 주인공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빼어난 영상을 감상해보자.
비위 약한 사람은 음식물 섭취 주의 요망.

2016년 1월 15일 금요일

서머너즈워 ~ 16년 1월 영던 3층 덱

불뱀 (리더) 폭주 반격 (공속,치확,체)
물신수 / 폭주 반격 (체,체,방)
불라클 / 절망 보호 (공,치확,체)
빛이누 / 폭주 칼날 (공속,체,체)
풍데나 / 절망 활력 (체,체,체)

클리어 시간 7분대
아직까지 무전복.

물데나 버티기 불라클이 해제할 때가 가장 기분 좋을 듯.
물신수 호위도 쓰임새가 아주 좋음.

2016년 1월 14일 목요일

서머너즈워 ~ 시험의 탑 100층 클리어덱 (사진O)



암이프 (리더) 폭주 / 잡룬 (체, 체, 효저)
빛이누 폭주 / 칼날 (공속,체,체)
불뱀 폭주 / 반격 (공속,치확,체)
물닭 절망 / 칼날 (체,치피,공)

일단 이렇게 4마리는 고정멤버이고
마지막 1마리를 보스에 따라 바꾼다.

릴리트 : 불나찰
놈팽이 : 빛베어

이렇게 말이다.

불나찰  격노 / 반격 (공,치피,공) 노스작
빛베어  절망 / 활력 (체,치확,체)

사실 보스는 별거 아니고
91~99층 사이에 로테이션 이다보니 가끔 보스보다 더 어려운 구간이 있는데 그게 제일 문제지 보스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

시탑 하드는........인내심이 없어서 도저히 못 하겠다. 그냥 노말로 만족한다.

2016년 1월 3일 일요일

셜록~유령신부 간단 소감

메가박스 M2로 관람.

일본 드라마에서 익숙한 시스템.
시즌 성공후 스페셜을 TV방영하지 않고 극장에 거는 것.
그리고 그 극장판은 다음 시즌의 징검다리가 된다.

셜록~유령신부가 딱 그 꼴이다.
BBC 셜록 드라마 시즌1~3까지 전부 본 사람들만을 위한 스페셜이다.
셜록 이름만 안다? 보지마라.
베네딕트 킴버배치 팬이다? 흠.....그냥 보지 마라.
BBC 셜록 별로 재미 없었다? 보지 마라.
BBC 셜록 팬이다? 뭘 고민하나 그냥 봐라.

스케일, 내용 전부 그냥 드라마로만 나왔어야 알맞은 내용이다.
이걸 극장에 거니 평가가 박해질 뿐.

영화 본편 상영 전과 후에 특별영상이 있다.
전은 영화 세트 소품에 관한 잡담.
후는 출연진 인터뷰 영상이다. 팬 아니라면 후 틀별 영상은 넘겨도 괜찮으리라.
물론 팬 아니라면 이미 본편 초반부터 꿈나라로 갔겠지만.....

BBC 셜록 시즌1을 제일 좋아하고 시즌2는 괜찮게 시즌3 부터는 별로였던 입장이다.
이번 스페셜은 골수팬들을 위한 시즌4 징검다리라고 본다.
아무튼 실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