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드라마 2기 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제목대로 '마지막' 결승편입니다.
결승게임은 에덴 동산의 사과 투표.
금사과, 은사과, 빨간사과. 총 3 종류 사과가 있고, 플레이어 11명은 각각 사과의 이름판에다가 자기 도장을 찍어서 투표하게 됩니다. 빨간 사과에 전원이 투표하면 전원 + 1억엔, 하지만 한 명이라도 금 또는 은 사과에 투표하게 되면 파토~~. 게다가 홀로 빨간 사과에 투표하면 -10억엔의 패널티가 붙습니다. 과연 전원이 빨간사과에 투표를 할 수 있을까요? 바보녀 칸자키 나오는 타 참가자들을 빨간사과에 투표하자고 설득합니다. 그러나 1회 투표결과 배신자가 섞여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 중에는 혼자 우승을 하려고 획책중인 X까지 끼어있습니다.
러닝타임은 2시간 10분 정도 되던데, 본 내용만 2시간 정도 되니 꽤 깁니다.내용 자체는 게임 하나를 2시간 내내 하는 것이라 몰입도는 나쁘지 않습니다. 배신의 배신과 X의 정체를 둘러싼 뒤집기 등도 괜찮죠. 다만, 영화 버전의 문제점은 말만 영화이지 '드라마'에서 본질적으로 벗어나질 못했다는 점입니다. 어차피 <라이어 게임> 시리즈는 다양한 로케이션을 할 필요가 없이무대 하나 빌리면 해결날 정도이고 어차피 나오는 탤런트들도 몇 명 되질 않습니다. 그저 시나리오만 잘 짜면 적어도 중간 이상은 그냥 먹고 들어가죠. 그런데 영화버전도 드라마와 똑같습니다. 그냥 촬영만 영화필름으로 한 것이지 나오는 배우들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연기가 더 출중해지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액션영화도 아닌지라 굳이 영화로 나올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춤추는 대수사선> 드라마와 영화는 어느 정도 차이를 보여주지만 <라이어 게임>은 드라마의 100%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태생적 한계를 결국 극복하지 못합니다. 아니 할 수가 없는 거죠. 그래서 말로만 영화지 그냥 드라마 스페셜 보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냥 드라마로 마무리 할 수 있는 것을 영화로 만든 것은 뭐 '머니(어른들의 사정)' 겠죠. 벌리는 돈이 다를테니까요.
내용 자체는 뭐 볼만은 합니다. 다만, 너무 '해피'하게 끝나버려서 좀 불만이네요. 그리고 버섯돌이의 '병쉰아냐!!' 외침을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다만, 초반에 비해 중반 이후로는 버섯돌이 활약이 없어서 아쉬웠네요.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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