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즈키, 다이치 두 주인공의 중학생 시절을 그린 '주니어' 시리즈 |
NOTE8 하얀 꽃은 알고 있다.
제목부터 니키 에치코의 <고양이는 알고 있다>를 연상케하는데, 실제 내용은 학교 원예부 내에서 기르는 꽃의 정체와 여학생이 미친척 하는 이유를 그렸다. 왜라는 요소를 부드럽게 연결해나가는 모습은 좋지만 그게 미스터리적 쾌감과는 전혀 연결되지 못한 점은 감점대상. 제목의 의욕을 실제 내용이 따라가지 못한 케이스였다.
NOTE9 빨간 수영장의 비밀
하루아침에 학교 수영장의 물이 전부 빨갛게 변한 이유를 찾는 미스터리 연구회. 대체 누가! 왜! 그런 짓을? WHO보다는 WHY에 중점을 둔 내용으로, 개인적으로 <퍼즐 게임 하이스쿨>초기 최고 걸작으로 꼽는 녀석이다. 눈에 확 들어오는 빨간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잘 활용해서 동기와 잘 매칭시킨 상당히 완성도 높은 단편이다. 충분히 납득가는 동기와 동기가 밝혀지기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이 레고 블럭 끼우듯이 잘 맞는 미스터리적 쾌감까지, 단점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
NOTE10 황금교장(敎章) 사건
학생회 내에서 보관중인 시가 600만엔에 해당하는 황금교장을 훔치겠다는 예고장이 나오고, 미스터리 연구회는 교장 도난을 막으려고 하지만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교장은 가짜로 바꿔치기 당하고 만다. 중인환경 속에서 벌어진 일종의 밀실사건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유쾌한 액션물에 가깝다. 미스터리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인 발상의 전환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실제 미스터리적 재미는 낮은 편이다.
EXERCISE1 보석강도 (퍼즐 게임 Jr 하이 스쿨)
드디어 나왔다. 그 전까지는 전부 다이치와 카즈키가 고등학생 시절 미스터리 연구회 이야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주니어 시리즈는 둘이 중학생 시절 겪은 사건을 다룬 시리즈이다. 여기서부터 시간 순서와는 상관없이 툭툭 끼어들 듯이 중학생 시절을 그린 주니어가 나오다가 고교 졸업후 성인이 되고 나오는 프로페셔널, 나중에 둘 사이에서 태어난 여자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시리즈 등이 무작위로 나오게 된다.
카즈키가 좋아하는 옆집 오빠는 이사가고 대신 그 집으로 어릴 적에 소꿉친구였던 다이치네 식구가 이사온다. 둘 다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친해지는데........ 기본 미스터리는 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어째서 빈집털이를 했는데 다른 데는 가만 놔두고 벽지나 장롱같은 엉뚱한 곳만 뒤졌는가? 이다. 결국 제목과 자연스레 연결되는 내용이다.
NOTE11 광선의 멜로디(더 섹시 라이스)
학교내 인기밴드 섹시 라이스의 리드 기타를 맡고 있는 다츠야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 다이치와 카즈야가 사건 조사에 돌입한다. 범인의 정체는 금세 드러나지만 역시 왜?라는 이유가 남는다. 그리고 단서를 바탕으로 증명해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단편이다. 만화면서 '음악'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는 것이 빨간 색채를 강조했던 '붉은 풀장의 비밀'과 대조를 이룬다. 미스터리적 재미는 떨어지지만 안정적인 구성이 눈에 띄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라면 키보드와 조명이었다.
NOTE13 트릭 광상곡
공개 마술로 창피를 당한 미메이의 복수를 위해 다쿠마가 마술로 도전하는 내용이다. 원래 목적을 감추기위해 다른 목적을 내세우는 것과 파랑새는 항상 가까이 있다 정도가 기억에 남긴 하지만 미스터리적 쾌감은, 2권 중에서 가장 떨어진다.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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