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5일 일요일

섬광의 사페이로스 (주얼리 커넥션 2) - 노마 미유키



1999년 백천사 문고판 (해설 : 츠지 마사키)

 오카모토 귀금속점에서 보석과 관련되서 일어나는 일등을 조사하는 카지노와 미도리, 그리고 사장 아들 하루오미 세 명의 남녀가 주인공. 기본 캐릭터 구도는 <퍼즐 게임-하이 스쿨>과 비슷하다. 단, 미스터리와 연관되는 일들이 전부 '보석'과 관련있다는 점이 차이점. 그래서 보석 커넥션 시리즈이다.  또 하나 <퍼즐 게임>과 다른 점을 들자면 <보석 시리즈>가 좀 더 성인취향이다. 두 남녀 주인공의 '베드 신'이 매 단편마다 나오다시피 할 정도이니...여담이지만 <퍼즐 게임>에서도 주인공들의 '무흣한 장면'은 나오기는 한다. 아무튼 간략하게 내용을 보자면,

-천사의 머리장식
천사의 머리장식이란 녀석의 행방을 찾아 한 술집에 잠입한 시로. 그곳의 여주인과, 그림, 과거, 애증이 교차하는 그런 내용의 미스터리. 라기보다는 역시 치정극에 가까우려나?

-화이트 나이트
 발렌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를 소재로 애증과 살인 그리고 씁쓸한 결말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

 - 프라이베이트 서즈데이
  당시나 지금이나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전화나 방문을 이용한 사기성 물건 팔기 강매행태를 다루고 있다. 다이아몬드의 등급에 관한 설명이 나오고, 감정서 보는 방법까지 나올 정도로 독자에게 교훈을 주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느껴진다.

-섬광의 사페이로스
 표제작. 시가 천 만엔을 호가하는 '스타 사파이어'를 훔친 자는 누구일까?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랑을 교묘하게 이용한 범인과 마지막 '천벌'을 받는다는 마무리를 이용한 짧은 단편인데, 장편으로 만들어도 좋을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든 단편이다.

-은화장'
이번 단편의 소재는 일본 버블 경제 붕괴 여파로 인한 부동산 회사의 부도이다. 남편의 부동산 회사가 부도 직전의 위기에 처한 것을 알면서도, 명문가의 아가씨였던 부인은 그걸 모르는 척 하고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할지 고민한다는 스토리다. 그 고민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이 '넥클리스'다.

-스프링 문
 문 스톤을 소재로한 단편. 미도리 꽁무니만 쫓다가 결국 새로운 사랑을 찾은 '하루오미'의 러브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유미코'는 과연 주인공들의 조사멤버에 신입으로 들어올지 어떨지 기대되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가셔야 재등장하지만 사실상 별 비중은 없는 캐릭터이다. 아무튼 미스터리보다는 그냥 로맨스.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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