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11일 토요일

퍼즐게임 하이스쿨 5 - 노마 미유키



2001년 백천사 문고판 (해설 : 하야미 유지)

NOTE17 트러블 메이커
가정과 동아리에서 실습에 쓰일 식재료들이 사라지는 사건이, 다이치와 카즈키가 다니는 하즈루 고등학교 폐교위기로 발전하는 한바탕 소동극을 그리고 있다. 나중에 준레귤러 캐릭터가 되는 '아유무'라는 소년 캐릭터가 여기서 첫등장한다. 학교 폐교에 얽힌 음모, 4층에서 일어난 인간소실 트릭, 기존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버라이어티, 음모에 맞서 행동하는 미스터리 연구회의 일련의 행동들 등 전체적으로 상당히 유쾌한 분위기가 넘치면서, 마치 '마지막' 편 같은 내용이다.

NOTE16 니카이도 레이카의 화려한 추리
학생회장 비서 니카이도 레이카가 학생회장을 구하기 위해 이런 저런 일을 벌어지만 그것이 오히려 학생회장의 목을 죄는 결과가 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획책한 이가 있었으니.........
제목과 별 상관없는 내용이다. 제목대로라면 레이카가 탐정역을 맡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다이키와 카즈키가 홈즈 역할이기 때문이다. 노트17이 마지막이고 노트16은 외전 같은 느낌.

PROBLEM1 세 명의 아내
드디어 나왔다. 24살 먹은 다이치와 카즈키가 나오는 시리즈로, 다분히 성인취향이 강하게 들어가있다. 그래서 제목부터 <퍼즐게임 프로페셔널>이라고 되어있고 부제목 앞에는PROBLEM이 붙는다. 아무튼 술집에서 알바 중인 카즈키는 술집 주인의 부탁을 맡아서 잠시 가게 주인 행세를 한다. 그리고 가게로 찾아온 세 명의 여성. 그들 모두 술집 주인의 '아내'라고 주장하는데.....대체 누가 진짜 마누라이고, 카즈키는 왜 술집에서 알바를 하고있을까?

SUBJECT1 과연! 편의점
NOTE 부제가 붙는 연장선이지만 SUBJECT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카즈키와 다이치를 그리고 있다. 이번에는 준코(카즈키의 친구이자, 고등학생이면서 누드모델, 세미 포르노 배우 등등)가 속한 연극 공연에 찾아오는 열성 팬의 정체를 알려달라는 부탁으로 카즈키는 편의점 알바를 시작한다. 범인을 찍어서 함정에 빠트리는 카즈키와 다이치가 얄미운 단편이다.

SUBJECT2 벚꽃소녀
고3이 된 카즈키 앞에 신입생 여자애가 자꾸 눈에 띈다. 그리고 우연찮게 구한 가정교사 자리에 가보니 그 여자애가 있었다! 언니 사랑해요!! 백합에 눈을 뜨는 카즈키가....아니라 여자애 오타와라 미야코의 노림수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노멀이었던 여자애가 어째서 고등학생이 되자마자 여자가 좋다고 다니는지 WHY에 관련된 내용이지만, 백합물, 금단의 사랑이 얽혀서 다분히 순정만화다운 결말을 보여주는 단편이다. 미스터리적 쾌감은 없다.

SUBJECT3 마법의 물
티룸 앨리스에서 알바중인 카즈키. 가게 주인은 '매지컬 핑크'라는 괴상한 음료수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시음을 시키고 음료수 정체를 맞추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되상한 맛의 음료수지만 정체를 맞추는 여자애가 나타나고, 알보고니 가게 주인 세츠코는 15년전에 헤어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서 그런 이벤트를 열었다고 하는데........
마법의 물이란 제목과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 어렴풋한 기억 등이 어우러져 상당히 서정적인 단편이다. 비록 미스터리적 호쾌함은 없고 이야기의 구조 자체도 비교적 평이한 편이지만 감수성을 자극하는 내용 때문에 오히려 기억에 남을 단편이 아닌가 싶다.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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