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9일 월요일

수妖일엔 조심을~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다나카 요시키



2007년 쇼덴샤 (논노벨)

현재에도(2009년) <야쿠시리 료코 시리즈> 최신작인 <수요일엔 조심을>을 이제서야 읽게 됐네요. 우리말로는 아직 안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원래 이 시리즈가 출판사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나오는 바람에 아마 판권계약 하기가 참 애매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그래서 우리말로 나오는 속도가 느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여 출간해도 솔직히 이 시리즈는 '팔릴 만한' 소설이 아니거든요. 우리말로는 <야광곡>이 아직인 걸 보면 <수요일엔 조심>을도 출판되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이유는 <야광곡> 다음에 나온 <안개의 방문자>가 우리말로는 6권으로 나왔으니까요.

일만 벌려 놓고 수습하지 못하는 무책임 작가 '다나카 요시키' 작가 생활만 30년에 되가는데, 완결난 시리즈 작품은 겨우 3개뿐이 안되고, 나머지는 전부 언제 끝날지 기약도 없습니다. <야쿠시리 료코 시리즈>는 다행이 언제 끝나더라도 상관없는 내용이다보니 작가도 쓰기에 부담은 크지 않을 법 한데도 나오는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하긴 고만고만한 내용의 반복적인 소설이 1년에 3-4번씩 나온다고 한다면 독자 대부분은 이미 떨어져 나갔겠지만요. 그나마 1년에 1권 페이스라 저같이 아직도 남아있는 독자가 있겠지만요.

아무튼 방약무인, 오만불손, 미인박명(이건 아니고), 부호미녀, 유아독존인 여왕 캐릭터이 하인을 데리고 조우하는 약간은 괴이한 모험담을 그리고 있는데, 중간 중간 공무원이나 대기업 등 비꼬는 내용 ( <은하영웅전설>과 <창룡전>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한 스타일)은 있지만 실체는 없고, 그냥 약간의 스트레스 해소 정도로 끝나버리죠. 그래서 시리즈 1권이나 8권이나 별반 차이없는 내용입니다. 1권 읽고 8권 읽어도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래서 언제 시리즈가 끝나도 이상하지 않은 스토리 라인입니다. (8권 막바지에 모 기업을 응징(?)해야한다는 걸 보면 다음 권 예고격인 내용입니다만, 작년에 9권은 나오질 않았습니다. 올해도 나올 예정은 없어 보이고요.)

여담) 은하영웅전설이 완결 난 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야쿠시리 료코의 괴기사건부 시리즈 순서>

1. 마천루
2. 도쿄 나이트메어
3. 파리 요도변
4. 클레오파트라의 장송
5. 흑거미 섬
6. 야광곡
7. 안개 속의 방문자
8. 수요일엔 조심을

우리말은 6, 8번 제외하고 출간중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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