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고단샤 노블즈
1. 사이카와 소헤이 & 니시노소노 모에, 통칭 S&M 시리즈
2. 호로구사 준페이와 세자이마루 베니코, 통칭 V 시리즈
3. 마가타 시키 4부작, 사계 시리즈
4. 사이카와, 니시노소노가 재등장하는 G 시리즈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등장한
5. X 시리즈 첫 소설이 <없다X없다>입니다.
좀 복잡하죠. 그리고 위의 5가지 시리즈는 전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1번과 2번 시리즈만이 중도참가를 해도 큰 무리가 없었지만 3번부터는 반드시 순서대로 읽는 편을 추천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게 우리말로 나올 가능성은, 0.1% 정도 될까 말까 생각합니다. 설사 본서가 우리말로 나온다고 해도 전체 시리즈를 모르는 독자한테 후줄근한 미스터리라는 단순 평가를 받는 악성재고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죠. 이미 여기까지 같이 호흡을 해 온 독자라면 '미스터리' 보다는 단순히 '어디까지' 가는가 궁금(?)해서 따라오는 독자가 많지 않을가 싶습니다. 뭐 습관같다고 봐도 좋겠습니다.
아무튼 스기타 미술감정소에서 일하는 오가와 레이코. 거기에서 무일푼 알바(?) 중인 미대생 마나메 순이치 이렇게 2명에게, 어느날 사타케 치즈루라는 미모의 여성이 찾아와 의뢰를 합니다. 자기 오빠를 찾아달라고 말이죠. 스기타 미술감정소는 미술감정뿐만이 아니라 뒷구멍(?)으로 탐정을 겸업하는 곳입니다. 스기타의 자칭 조수라고 하는 레이코는 의기양양해서 사건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미술감정겸 몰래 의뢰인의 오빠를 찾으려던 레이코는 사타케 저택에서 일어난 살이사건이 말려들고 맙니다.....그리고 범인은...?
미스터리는 일종의 밀실살인입니다만, 난이도는 쉬운편입니다. 모리 히로시 팬(또는 마니아)이라면 어떤 플롯인지 바로 알 수 있는 구성입니다. 그래도 모리 히로시 책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그럭저럭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아닐까 싶군요. 그래서 점수는 4-5점 정도면 딱 적당합니다.
X 시리즈 1권 (본서)이 나오기 전에 발매된 것이 G 시리즈 6권이었습니다. G시리즈 6권인 <이터인데도 꿈처럼>을 읽은 독자라면 '스기타' 미술감정소가 나오는 순간 '아하!'했을 겁니다. 아직 신시리즈 1권이라 그런지 스기타의 정체에 대한 얘기는 없지만 전 시리지를 본 사람은 바로 스기타가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스기타는 또 다른 시리즈의 '주인공'이었죠.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니시노소노도 게스트 출연합니다만, 앞으로 신 시리즈와 기존 시리즈를 어떻게 연결지을지는 계속 읽어봐야 알겠죠.
이번에도 다른 단편과 연동이 되더군요. 오가와 레이코에 어째서 앰프(오디오 앰프입니다..)에 관심을 갖는지, 어떻게 스기타 미술감정소에 오게 됐는지는 아직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은 단편에 실렸다고 합니다.
평점 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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