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1일 수요일

도서관내란 - 아리카와 히로


2006년 미디어웍스
2008년 우리말

<도서관전쟁>에서 이어지는 시리즈 2번째 소설입니다. 전편이 주인공 '카사하라 이쿠'의 좌충우돌 도서대원 적응기로 도서관과 외부와의 대립을 주요 이야깃거리로 삼았다면 <도서관내란>은 도서관 내부에서 벌어지는 파벌 대립을 주요 소재로 사용했습니다. 또한 도서관 내부의 파벌대립을 소재로 삼아서 주요 쟁점으로는 '검열'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사전겸열이네, 사후검열이네 저를 포함해서 일부 사람이라면 검열의 검자만 나와도 입에 게거품을 물면서 머리에 핏대를 세우면서 분노할테지만, 반대로 이런 검열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각자의 생각은 자유이니 여기서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 어떻구 저떻구 할 게재는 아니니 넘어가겠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6편의 단편이 들어있는데, 첫 단편은 전권 마지막의 예고대로 이쿠의 부모님이 와서 도서관을 훑어본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코마키와 관련된 이야기가 한 편. 그리고 나머지는 연작형식으루 묶여있습니다. 전권보다 단편을 끊는 신공(?)도 좀 발전했더군요. 멧돼지 같은 주인공이지만 마음은 섬세(?)해서 마지막에 왕자님의 정체를 알고 마는데....과연 3권 부터는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을지.....미디어 양화법에 이어 새로운 적(?)으로 부상한 그곳과의 싸움은? 아슬아슬한 순간에 끊는 것이 참 중요한데, 2권은 마지막에 적절한 곳에서 딱 끝맺음을 했습니다. 물론 일부(?) 독자는 뒷권의 전개가 매우 궁금해지겠지만요.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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