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9일 화요일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삽화집 1 - 노무라 미즈키



2009년 패미통 문고

웹상에 연재됐던 단편과 새롭게 쓴 단편을 한 데 묶은 <문학소녀 시리즈> 첫 단편집입니다. 총 10개 단편이 들어갔는데, '노동자, 소녀, 인어, 특별편' 4편은 새롭게 쓴 단편이고 나머지는 연재분의 재수록입니다. 주로 코노하와 토오코 선배 위주의 에피소드가 7편이고, 미우,류우토,마키 관련 내용이 3편이 들어있습니다.미수록분은 삽화집 2권에 수록된다고 하니 최소한 두 번째 단편집도 출간예정이네요.이하 간략한 내용소개입니다.

1. '문학소녀'와 사랑하는 우마왕(미노타우로스)

유도부 주장 '우시조노'가 아마노 토오코를 짝사랑하는 에피소드입니다. 토오코에게 접근하기 위해 이노우에의 조언을 듣는 우시조노. 하지만 우시조노의 사랑은 멋지게 격추당한다는 내용이죠.

2. '문학소녀'와 오늘의 간식 ~사라시나 일기

삽화집 첫머리는 고등학교 2학년생이 된 '나'가 토오코 선배를 떠올리는 내용의 프롤로그가 장식하고 있는데, 딱 거기에 맞는 내용입니다. 나는 이런 토오코 선배를 보았다 라며 시작하는 간식 시리즈는 총 4 편이 수록됐습니다.

3. '문학소녀'와 혁명하는 노동자(프롤레타리아)
보트부 부원들이 과격한 코치의 지도에 맞서 들고 일어난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이노우에가 말려들지만 결국 토오코 선배의 도움으로 보트부 부원들은 '정신' 차리고 일치단결해서 악덕 코치를 몰아냅니다.

4. '문학소녀'와 오늘의 간식 ~ 만엽집
간식 시리즈 2번째. 여기서는 발렌타인 데이에 토오코 선배가 코노하 군에게 '의리 초코'를 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의리 초코야'라고 말하는 토오코 선배의 심정을 상상하면서 읽으면 되겠습니다.

5. '문학소녀'와 병약한 소녀
첫사랑을 의식하기 시작한 소녀의 심정을 그린 외전입니다. 토오코와 같은 반 학우인 이마이 카호라는 여학생 시점에서 쓰여졌는데, 친구같았던 소년이 점점 남자로 인식되면서 사랑에 눈떠가고 마지막에는 '결심'하기까지 과정이 그려지죠. 여기에 토오코 선배가 카호가 결심을 하는데, 문학작품을 거론해서 도움을 준다는 내용입니다. 스탠다드입니다.

6. '문학소녀'와 오늘의 간식 ~ 염소와 임금님
간식 시리즈 3번째. 본편에서 코노하의 회상장면에서 등장했던 나무에 '리본' 묶기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7. 과묵한 왕자(프린스)와 걸음이 서투른 인어(머메이드)
문학소녀 본편에서 묘사가 좀 부족하다 싶었던 아쿠타가와 군과 미우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단편집의 '베스트'는 이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짤막한 내용이지만, 가즈시와 미우의 관계를 적절하게 보여준 단편입니다. 배경은 본편이 끝난지 1년도 넘은 아쿠타가와가 3학년이 되어 수험준비중이고 미우는 퇴원해서 자취를 하면서 아동관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츤데레 미우의 시점-1이칭-으로 묘사되고 있고, 내용은 딱 제목대로입니다.

8. '문학소녀'와 문 안쪽의 공주(레이디)
히메쿠라 마키 에피소드입니다. 마키 시점에서 고교 1학년 시절의 토오코 선배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키와 토오코의 첫 만남을 포함해서 사라진 책을 찾아 동분서주하는 토오코 선배는 역시 귀엽네요.

9. '문학소녀'와 바람둥이 예언자
사쿠라이 류우토 에피소드입니다. 본편 3권의 뒷 이야기 형식으로 류우토카 토오코 선배와 코노하 군을 이어주려고 노력하는데, 그걸 걸고 마키와 내기를 합니다. 하지만 멋지게 내기에 져버린다는 내용이죠.

10. '문학소녀'와 오늘의 간식 특별편~ 스노 구스
본편 후일담입니다. 어흑.......잊지 않았습니다!!

평점 6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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