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조난 영화.
망망대해에서 조난 당한 사람들의 공포와 상어에 대한 두려움을 긴장감 있게 묘사한 영화입니다.
러닝 타임은 90분 정도. 꽤 짧더군요. 하지만 초반부 느슨한 전개와 플롯의 기복이 전혀 없는 플래한 진행임에도 원초적 공포에 대한 공감 덕분인지 꽤 스릴 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만약 저런 상황이었다면? 나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 것이가? 감정이입을 잘 하면 잘 할 수록 긴장의 끈 역시 팽팽하게 당겨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반대로 <죠스>나 <피라냐> 같은 걸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하는 것과 마찬가지일테니까요.
진짜 저예산 영화입니다. 막판에 상어가 나오기는 하는데 조잡합니다. 하지만 아이디어의 승리입니다.
평점 5 / 10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