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에밀리 블런이 주연한 영화.
최근 개봉작인데, 경고부터 해야겠다.
이거 엄청난 '지뢰'다.
발목지뢰도 아니고 사정 안봐주는 '대전차' 지뢰.
영화가 뭘 말하려는지 참 보기 쉽게 알려주는 건 좋은데, 표현 방법이 많이 후졌다.
SF 스릴러와 액션을 담은 뭔가 박진감 넘치면서 그 안에 사랑 놀음도 담고 있는 그런 영화라고 착각해서는 심히 곤란하다. 내가 그랬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울었다. 나도 울로 옆사람도 울고. 나는 돈이 아까워서 울고, 옆사람은 하품하다가 입이 찢어져서 운 것 같았지만.
영화 자체는 서슴없이 쓰레기라고 평하고 싶지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한 번 생각해 봄직 하다. 일이 꼬이기 시작하면 한없이 꼬이다가 인생까지 꼬여서 주변을 원망한 적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이 나한테는 필요한 '필연'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실패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고, 앞으로의 내가 있는 게 아닐까? 자유 의지가 있는 한 나는 나일 테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부처님 손바닥 안 이라면??? OTL)
참 우리 맷 오빠, 뛸 적에 '가슴'이 좀 흔들리는 것 같던데;;;;;; 많이 후덕해지셨다. OTL
평점 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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