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6일 토요일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 (2006)

2006년 개봉

당시에 스릴러와 막판 뒤집기가 좀 히트쳤을 때라 그런지 한국영화도 그런 콘셉트를 잡고 나온 녀석이 있었는데, 문성근, 주진모, 홍석천이 주연으로 나오는 <퍼즐>이 그렇습니다. 실제 이름은 두뇌유희프로젝트 퍼즐인데, 아마 제목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낚였을(?) 것 같네요.

영화의 시작은 은행강도부터 출발합니다. 4명이 은행을 털고 문성근이 기다리고 있는 아지트로 찾아왔더니, 아 글쎄 리더인 문성근이 불에 타 죽어 자빠져있죠. 당황한 강도일당. 그럼 문성근을 이렇게 만든 이는 누구일까요? 남은 네 명 중에 한 명? 아니면 다른 이? 해서 이들은 어떻게 자신들이 은행강도짓을 하게 됐는지 반추합니다.  영화는 그렇게 현재와 과거를 넘다들면서 서서히 진실을 향해 다가가죠.

시놉시스만 보면 꽤 재밌을 녀석입니다. 상영시간도 1시간 30분 정도라서 콤팩트하게 볼 수 있고요. 문제는 다 보고 나면 기억에 남는 게 '씨발'이라는 거 밖에 없다는 겁니다. <쏘우>1편 같은 녀석입니다. 이걸로 모든 설명이 다 됩니다. 다만, 쏘우 1탄 같은 긴장감이 퍼즐에는 없다는 게 차이죠. 그 뿐입니다. 그래도 가능성은 보여줬다고 봅니다. 뭐 동시에 한계성도 같이 보여줘서 떨떠름하지만요.

해서 평점 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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