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명탐정 코난> 14탄. 많이도 왔네요. 그리고 당연히(?) 15탄 제작도 결정됐다네요. 아무튼 이번작의 제목은 <천공의 난파선>. 제목 그대로 하늘위가 주무대입니다. 스즈키 소노코(란의 친구죠.) 할아버지가 괴도 키드 상대로 도전장을 내밀고, 도쿄에서 오사카로 가는 거대 비행선으로 키드를 초대합니다. 하지만 생화학 연구소 테러하고 살인 바이러스가 훔친 괴한 일당이 코난 일행이 타고 있는 비행선을 납치합니다. 때마침 코난은 애들과 함께 자리를 피해있어서 인질이 되지 않아서 잠시 몸을 숨기면서 이런 저런 활약을 하지만 결국 범인 일당들에게 들키고 말죠. 아무튼 그런 내용입니다.
기본 미스터리는 범인들의 '진짜'목적은 무엇이냐? 왜? 비행선을 납치했고, 바이러스를 살포하려하는가? 입니다. 여기에 한 두가지 더 곁들이기는 하는데, 그건 직접 보시면 알 것이고, 여기서는 그냥 이 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사건과 이동경로때문에 당연히 괴도 키드와 헤이지와 카즈하까지 전부 등장합니다. 헤이지는 변함없이 '조역'이라 그저 슬플 따름이지만요. 어쨌든플롯이나 반전 등 나름대로 신경을 쓰기는 했는데 전작 <칠흑의 추적자>보다는 못 합니다. 사실 13편도 엄청나게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그 전까지 워낙 쓰레기 같은 녀석들이 많아서 반대급부로 13탄이 호평을 받은 감도 없잖아 있지만 14편은 반대로 13편 때문에 점수가 깎이게 된 형국입니다. 13탄이 없었더라면 14탄도 나름 호평을 받을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번 14편은 정통 미스터리로 회귀했더라면 어땠을까? 뭐 그냥 제 머릿속 상상입니다. ^^
<명탐정 코난> 극장판 시리즈는 뭐 1년에 한 번 그냥 극장 나들이 가서 코난과 일당들 얼굴 한 번 보는 재미가 더 강하니까 미스터리는 그저 덤으로 여긴다면 실망할 구석도 없겠죠.
평점 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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