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괴 괴담을 좋아하는 치~짱.
집에서는 학대를 받는 몬짱.
소설의 처음 분위기는 초창기 '오츠 이치' 소설을 보는 느낌과 매유 유사합니다. 오츠 이치도 고등학생 시절 데뷔했는데, 이 소설 작가 아키라도 마찬가지더군요. 묘한 공통점이라고 할까요?
또한 얼마전에 읽은 <거짓말쟁이 미~군과 망가진 마~짱>이 다시 생각납니다. 미군과맞짱이 니시오 이신의 <헛소리 시리즈>+오츠 이치
아무튼 쥬브나일 호러라고 하는데, 이게 호러? 라고 고개가 갸웃거리긴 합니다만 뭐 그런가?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호러라고 보기에는 좀 약합니다. 고어한 장면이나 나와야 호러다! 라는 그런 편협한 시각은 없지만 읽으면서 귀여운(?) 한 쌍의 바퀴벌레가 어떻게 망가질런지 두근두근 거리는 심정으로 읽다보니 호러보다는 그냥 학원물 라이트노벨로 더 와닿더군요.
전체적인 느낌은 평탄합니다. 큰 기복이 없어서 그렇겠지만, 문체도 한 몫합니다. 고등학생이 썼다고는 믿기기 힘들정도로 꽤 잘 다듬어진 문장이더군요. 어찌보면 단편으로도 충분할 내용을 장편으로 잘 늘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때문에 평은 좀 갈릴 소지가 많습니다. 전 좋은 쪽에 한 표 던져 봅니다. 어쨌든 귀신은 나오지만 귀신은 없는 그런 라이트노벨입니다.
평점 6 / 10
댓글 2개: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의 올리비아땅이라능.
읽으셨군요. 이거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그럭저럭 평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영화의 주인공들을 맡은 소년소녀의 미모만은 꽤 감상할 만 합니다.
먼 걸음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영화는 굳이 봐야 하나 싶었는데, 미소년소녀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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