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덴게키분코
장르는 러브 코메디입니다. (일본스타일로 줄여서 러브코메라고도 합니다.)
매서운 눈매로 항상 주위의 쓸데없는 오해를 사는 류지와 작은 몸집 답지 않게 박력-살기?- 넘치는 덤벙이 타이가, 이 둘이서 벌이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입니다.
류지는 타이가의 친구 미노리를 좋아하고, 타이가는 류지의 친구 기타무라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정작 속내를 고백하지 못하는 짝사랑을 하고 있지만 타이가는 용기를 냅니다. 기타무라 가방에 러브레터를 넣으려다 그만 실수로 류지의 가방에 편지를 넣는 바람에 오해의 해일이 몰려옵니다. 결국 타이가는 러브레터를 뒤찾기 위해 류지 집에 밤몰래 잠입합니다. 류지는 자기 가방에 생뚱맞은 러브레터를 보고 타이가의 속마음을 짐작하고 도와주려하지만 타이가는 그런 류지를 오해하고 '죽이려고' 달려듭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류지와 타이가는 '연애성취를 위한 공동전선'를 구축합니다.
모자가정인 류지는 가사전반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서 타이가의 뒤치닥거리 겸 기타무라에게 접근하기 위한 '브레인' 역할을 맡는데, 아무리 봐도 타이가의 사랑성취 계획은 제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이기만 하죠. 류지와 타이가는 말 그대로 '용호상박'을 보여줍니다.
아무튼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은 소설입니다. 오해를 이용한 개그 포인트도 적절하고 포악한 타이가와 순한 류지, 두 주인공의 캐릭터 성격 대비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편이 7 권 외전 1권이 발매된 상태입니다.(일본에서)
우리말로도 현재 발매중인데 아마 4권인가 5권 정도까지 나왔을 겁니다.
금년 가을 경에는 일본에서 TV용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2007년 <이 라이트 노벨이 대단해!> 7위에 랭크인 했고, 2008년에는 4위로 상승했습니다.
(여담)
토라 : 일본어로 호랑이
도라 : 도라곤(드래곤의 일본 발음)에서 도라
류지의 류 : 龍의 일본어 음독이 '류'
'토라도라곤'이 아니라 '토라도라'가 된 이유는 일본에서는 읽기 편하게 보통 4음절로 축약합니다. 일본어 보면 그런 경우가 꽤 많죠. 아무튼 <토라도라>는 주인공 타이가와 류지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평점 7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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