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고단샤 문고판
문고판 10권에서 완결나지 않았던 [염동력 살인사건]의 완결편, 살인의 미학 '명왕성'의 수뇌 '하데스'와 DDS 설립자 '단 모리히코'의 과거 이야기, 그리고 <탐정학원Q 시리즈> 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冥탐정 케르베르스] 특별편이 들어갔습니다. 마지막에는 최종장 라스트 사건의 프롤로그 정도 분량이 들어갔습니다.
염동력 살인사건의 진상은 쪼잔한 물리 트릭을 이용한 것이라 제대로 맞추기는 힘들 수도 있고, 역으로 오히려 쉬운 트릭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과 하데스의 과거 이야기는 '하데스'를 더 강조하는 내러티브를 포함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소년' 하데스를 유감없이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메구와 류의 어릴적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이건 뭐 '초능력은 마법(?)'입니다. 이 시리즈는 원래 이런 콘셉트이다보니 이제는 '그런가 보군~ '하고 가볍게 넘어가주는 센스조차 필요 없습니다.
원래 이 시리즈는 단행본으로 모으다가 결국 전부 처분했을 정도로 그렇게 좋아하는 미스터리 만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문고판으로 돈 들여서 굳이 다시 모으는 이유는 '명탐정 케르베르스' 때문이죠. 켈 군이 아니었으면 <탐정학원Q 시리즈>는 그냥 기억 속에서 잊혀졌을 만화입니다.
어쨌든 문고판도 다음권이 마지막이군요.
평점 9.5 / 10 (명탐정 케르베르스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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