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아스키 미디어 웍스
2010년 우리말 (대원씨아이)
<도서관 전쟁> <도서관 내란> <도서관 위기> <도서관 혁명>에서 일단락을 지었던 도서관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진정한 의미의 완결편인 <별책 도서관 전쟁>. 어째서 진정하 의미인지는 손 발이 오그라드는 러브 코미디 일직선의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미 본편에서도 미디어양화법이네 도서관 어쩌구네는 사실 '겉치레'에 불과하고 속내용은 여주인공 카사하라 이쿠와 남주인공 도조 아츠시의 연애 줄다리기였고, 그 외 조역 캐릭터들이 그걸 잘 받쳐주는 '드라마' 같은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본편에서 도서관 이야기를 대폭 잘라버리고 연애노선에 충실한 것이 '별책'이다.
해서 별책1권은 이쿠와 도조 이야기를 충실하게 수록했다. 정말 '충실하게' 했으니까, 이걸 읽고 으악!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비난하지 않을 것이다. 그에 비해 별책 2권은 기정사실화 되버린 주인공 커플은 뒤로 살짝 물러나고 그 외의 캐릭터의 숨은 에피소드와 뒷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분량을 시바사키와 테즈카가 엮어주기에 할당하고 있는데, 그 계기를 만드는 사건은 역시 여전히 평범하고 뻔한 소재라서 그 부분에서는 감점.
어찌보면 별책이 본편일지도 모르겠다.본 시리즈의 그 말도 안되는 서바이벌 놀이를 보고 있노라면 헛웃음만 나왔었으니까 말이다. 그냥 군대놀이는 빼버리고 그냥 연애질이나 하는 게 더 즐거웠을지도 모르겠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나온다는데, 과연 어떤 완성도로 나오게 될지.........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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