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영화
먼저 버뮤다 삼각지대 어쩌구 하는 문구도 있던데 현혹되지 말지어다. 전혀!! 상관없다.
주인공 제스(여)가 친구 그렉의 초대로 요트에 승선하면서 영화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제스는 아들 토미 얘기를 하는 것도 그렇고 정신줄을 놓고 있는 듯 보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여섯 명이 요트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폭풍우를 만나죠. 그리고 요트는 전복되면서 조난당합니다. 그 때 나타난 대형 선박...하지만..악몽의 시작입니다.
제목이 답(?)인 영화입니다. 트라이앵글 즉 삼각형. 범인, 피해자, 목격자가 각각 꼭지점을 상징한다면 그게 합쳐져서 삼각형을 이루고 이 삼각형은 계속해서 돕니다. 돌고 돌죠. 시지푸스의 신화처럼 말이죠. 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저그런 루X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후반부에 좀 더 집중하다보면 앗! 하는 요소와 함께 영화의 내용이 달라지더군요. 그 후로는 관객 맘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논리적으로 모든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도 좋고, 가볍게 사실은 꿈이지롱~ 이런 식으로 해석해도 좋고, 뭐 시청자 마음에 달렸습니다. 감독의 의도는? 감독의 의도야말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도록 유도했다고 봅니다. 영화 스토리, 안에서 쓰인 복선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죠. 다 보고 나서도 한 번 더 볼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문제집 뒷편에는 항상 100% 맞는 해답이 실려있다고 생각하는 사람한테는 <트라이앵글>은 별 재미없는 녀석일 겁니다. 왜냐하면 해답은 스스로 찾아야 의미가 있는 것이니까요. 나름대로 찾은 해답이 오답이 아닐까 불안하다고요? 그럼 어떻습니까? 인생에 정답은 없거든요.
평점 7 / 10
댓글 2개:
앞으로 영화보기전에 여기 먼저 들러 평을 확인해야 겠네요. ^^
우연히 지나다 들어왔는데 반갑습니다!
사실 영화는 잘 보지 않는 편이라 아마 평을 찾으셔도 몇 개 나오지 않을 겁니다. 아무튼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