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고단샤
2012년 문고판
서른이 넘은 미즈호에게 어느날 연락이 온다.
어릴 적 부터 옆집에 살던 친구 치에미.
친구가 엄마를 죽이고 도주중이라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미즈호는 치에미를 찾기 위해 어릴적 친구부터 직장동료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과거에 친구와 있었던 에피소드, 현재 주인공이 처한 환경과 심정 등등이 교차 진행되면서
소설은 왜 그녀가 도주중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하지만 그 궁금증은 초기에 알 수 있을 정도로 단서가 너무 노골적이다.
그리고 그건 정확하게 그대로 후반부에 밝혀진다. 어느 정도 미스터리를 가미했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그녀가 사라진 이유가 아니라 마지막에 가서 밝혀지는 제목이다.
제목이 갖는 의미가 밝혀지면서 어머니와 딸이라는 모녀관계를 돌아보게 한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남자들이 나오지만 주인공 남편을 제외하고는 존재감이 없다.
99% 등장인물은 여자고 심리묘사도 전부 여자들 얘기일 뿐. 이 부분이 독자를 가릴 듯.
평점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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