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창원추리문고
<유즈키 소헤이 시리즈> 7번째 작품.
잡지에만 발표되고 단행본으로 나오지 않았던 4개의 중,단편이 수록됐다.
-가을편지
스토커 처럼 편지를 보내서 구애하는 이상한 남자를 쫓아내달라는 의뢰를 받은 유즈키.
하지만 스토커 남자는 정작 반대로 여자측이 매달리고 있다고 하는데.......
여자는 타고난 거짓말쟁이라는 말이 재밌던 단편이다.
-장미벌레
개와 고양이의 변사를 조사하다 도달한 결과는.........
동기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과연 그런 걸로 살인까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얼마나 미웠으면 그랬을까 고개가 끄덕여진다.
-불량소녀
길고양이 주운 느낌으로 하룻밤 재워준 불량소녀가 알고보니 부잣집 딸로 문제아였다.
열린 결말 때문에 상당히 당황했던 단편이다. 미스터리 보다는 그냥 드라마였다.
-스페인해
술집에서 만난 미녀와 원나잇 하지만 알고보니 미녀의 속셈이었는데.....
주인공 유즈키의 회심의 추리가 빗나가는 부분이 즐겁다. 당연히 그럴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다른 의미로 반전의 묘미가 있다. 그리고 마무리에서 다시 한 번 즐거움(?)을 준다.
미스터리 자체는 여전히 소화불량에 걸린 느낌이지만 캐릭터물로서는 만족스러운 단편집이다.
평점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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