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0일 토요일
악녀(惡女) 2017 간단 소감
초반 도입부 액션 - 하드코어 헨리 같은 1인칭 액션. PC로 즐기는 FPS감각 떠올리면 좋을 듯 -
과 후반부 마무리 액션이 이 영화의 전부다. 전자는 왜 이 여자가 저렇게 혼자 칼부림 하는가? 그리고 그에 대한 답이 후자다. 복수하려고. 그렇게 '악녀'라는 제목과 연결지어보면 주인공 인물상이 저절로 떠오른다. 하지만 실제 영화속 주인공은 제목과는 전혀 다르다. 왜 제목을 악녀라고 지었는지 알 수가 없다.마지막에 웃어서? 칼로 도륙내고 총으로 마구 쏴 죽이고 다녀서?
액션을 기대하고 갔더니 초반부 액션이 그럭저럭 반겨주길래 옳지 하며 기대했건만 도입부마 끝나고 나면 바로 부조리한 스토리로 들어간다. 대체 그러니까 캐릭터들이 왜 그러냐고? 일일이 밥 반찬 다 준비 숟가락에다가 떠먹여달라는 소리도 아니다. 최소한의 개연성은 존재해야 나머지는 관객들이 알아서 상상의 나래를 펴던가 하지. 이도 저도 아닌 난잡한 극진행과 어이 없는 스토리 반전은 정말 상상이상이었다.
그냥 평범한 액션영화로 만들었다면 오히려 만족했을 것 같다. 쓰잘데기 없는 눈물좀 치우고 어설프게 꼬아놓은 플롯도 깔끔하게 정리해서 화끈한 복수극에 볼거리 풍부한 액션이 곁들어졌다면 이렇게 여기서 불만을 토로하고 있지도 않았겠지.
케찹 튀기고 잔인하다는 평도 있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그냥 분위기 띄우기위해 빨간 물감좀 여기저기 뿌렸을 뿐이다.
어린숙희가 귀여워서
평점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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