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 17일 월요일

별미궁, 거울미궁 (교&잇페이 시리즈 03) - 카미야 유우


2004년 문고판 (백천사) (해설: 칸나즈키 후미)

우리말 출간



-별 미궁~다이아몬드 살인

표제작. 삼각관계가 주요 소재.

유망한 야구선수가 시합중, 관객이 지켜보는 와중에 교살당한 게 아닌가 하는 대담한 살인을 다루고 있다. 뭐 실제는 그렇게 대단한 트릭이 들어간 것은 아니고 결국은 그냥 남녀상열지사다. 용의자도 몇 명 안 되고 초반에 다 알려주기 때문에 상당히 뻔한 듯한 내용이지만 복선과 진상 그리고 플롯이 부드럽게 잘 어우러져서 보는 맛은 있다.

-연주 미궁~성 마리아 살인

살인을 위한 살인 같은 내용이긴 하지만 주요 소재가 '음악'이다 보니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쏙 들었던 단편. 약물 때문에 판단능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벌인 살인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법적으로는 무죄판정이라고 해도 그것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웃집 형

유우키 & 아키라 콤비가 처음 결성된 단편. 사실은 이쪽 콤비가 더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친한 누나가 자살했다는 소식에 충격받은 아키라는 자살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진실을 파헤치려 한다. 그런 아키라를 유우키가 도와준다는 내용. 누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 '였다거나 대놓고 그쪽 취향을 노리고 있다. 캐릭터가 캐릭터다 보니 유머가 강조된 듯한 내용이다.

-만남

쇼트쇼트. 부록만화.

-거울 미궁~괴인 X의 살인

태아적 기억이 있다는 소녀. 엄마 뱃속에 있을 무렵 엄마를 죽인 괴인 X가 이제는 자기도 죽이려고 한다고 어른들에게 호소해보지만 믿어주는 사람은 없다. 때마침 교가 병원실습에서 소녀를 만나고 사건에 연루되는데……. 핵심소재가 여기저기서 자주 사용된 녀석이라서 짜릿한 맛은 없다. 단지 단편에 어울리도록 간편하게 요리해 놓아서 괜찮았다. 사실은 본 내용보다는 '새침데기' 교가 귀엽게 나오는 단편이다.

-길 잃은 어린 양의 여름

아키라&유키 콤비 편. 역시 본 내용보다는 누가 攻이고 누가 受인지가 더 궁금한 단편. 응?

-고찰 아야노코지 교

쇼트. 부록만화.

-날아라 파라다이스

시리즈와 관련없는 초기 단편만화. 장르는 로맨스.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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