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27일 금요일

탐정은 오늘밤도 우울 - 히구치 유스케

1992년 고단샤
1996년 문고판
2006년 창원추리문고 (사진)

유즈키 소헤이 시리즈 3 (단편집)

전직 형사시절 상사이지 현재 애인인 사에코로부터 '에스테 클럽'의 오너의 의뢰를 받은 유즈케 소헤이. 미인 오너에 헤롱헤롱하지만 오너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 미인박명으로 우울한 유즈키는 사건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인가!? (비의 우울) 연예 프로덕션에서 실종된 연예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은 유즈케 소헤이. 실종 연예인의 매니저는 미녀! 하지만 실종된 연예인을 찾아야만 하는 것일까!? 실종자 탐색은 13년전 일어났던 살인사건이 떠오르는데......(바람의 우울) 잡화점 미인 오너에게서 죽은 남편에게서 편지가 왔으니 조사해달라는 의뢰를 받은 유즈케 소헤이.

돈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의뢰를 받지만 의뢰자는 하나같이 미인들! 별로 내키지 않는 의뢰지만 미인의 힘(?)으로 고군분투 해보지만 오히려 유즈키 소헤이는 우울해질 뿐이다. 그런 내용의 3개 단편을 수록한 것이 <탐정은 오늘밤도 우울>이다.

이미 여기까지 호흡을 같이해 온 독자라면 이 시리즈에 미스터리가 어떻고 복선이 어떻고 단서가 어떻고 결말이 어떻고 캐릭터 조형이 어떻고 왈가왈부 해봤자 별 소용이 없는 일이다. 여기까지 같이 왔으면 그냥 닥치고(?) 같이 히히덕 거리면 끝! 이런 독자만 있으면 작가가 발전하는데 걸림돌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작가 사정이고 이 정도 레벨만 되도 충분히 즐겁기때문에 딴지 걸고 싶은 마음은 없다.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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