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14일 토요일

위플래쉬(2014)

음악영화.

드러머인 주인공의 꿈,희망,좌절,기쁨,분노,승천(?)을 다룬 영화.
글로만 표현하면 영화 내용은 위에서 말한 것들이 전부다.
예전부터 있어 왔던 주인공의 성장+음악 같은 영화 같다.


하지만 위플래쉬의 재미는 다른 곳에 있다.
주인공의 성장만을 다룬 영화는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전반을 아우르는 광기.
두 명의 주인공이 있는데 둘 다 그냥 미친 놈들이다.
그런데 그 광기가 사이코패스 같은 게 아니라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한 열정이다.
위플래쉬는 열정에 관한 영화다.

압권은 마지막 재즈 공연 장면이다.
눈을 맞추는 마지막 장면은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돋는다.

간만에 제대로 미친(?) 영화 한 편 봤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