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일 월요일

라이어 게임~재생 (2012)

2012년 개봉

파이널 스테이지가 끝인줄 알았더니만 '재생'이라고 또 나왔다. 뭐 돈이 되니까 나온 거겠지만 시리즈 여주인공(?)인 누구더라, 거시기 있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 나네,아무튼 계약문제인지 뭔지 여주인공 역할이 바뀌었다. 라지만 어차피 라이어 게임에서 여주인이 맡은 극중 행동과 대사의 대부분은 정해져있고 그걸 누가 연기하느냐의 차이만 남는데, 이번에 맡은 여자가 미모는 떨어질지 모르지만 오히려 시리즈에는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아예 처음 드라마부터다베 미카코가 여주인공으로 나왔더라면 차라리 더 낫지 싶은 생각이다. 이제 생각났는데 기존 여주인공 역은 도다 에리카였다. 에리카 보다는 미카코가 내 취향인가 보다.

아무튼 이 시리즈는 사실 중요한 건 게임의 내용이다. 캐릭터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게임의 룰과 그걸 풀어가는 시나리오가 탄탄하면 등장인물이야 쥐가 나오건 고양이가 나오건 아무래도 좋으니까. 해서 이번 게임은 의자뺏기다.  게임 참가인원은 스무 명. 의자는 15개. 의자에 못 앉은 사람은 탈락. 하지만 1라운드가 끝나면 전원 투표에 참가해서 투표수가 많은 사람이 당선되어 다음 라운드에 사용못하게 의자 하나를 정한다. 이런 식으로 라운드가 거듭될 수록 의자는 줄고 탈락자는 늘면서 자연스레 한 명이 우승자. 단 여기에 변수로 등장하는 것이 메달이다. 1인당 20개 메달을 갖고 게임을 시작하는데 우승자의 메달 1개에 1억엔이라는 것이 포인트 되시겠다. 당연 이 메달의 존재와 투표가 의자뺏기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다. 해서 게임은 나름 재밌긴 한데...........

러닝타임이 길다. 어차피 별로 돈 들어갈 내용도 아닌데 그냥 스페셜 드라마로 나와도 충분할 걸 억지로 영화로 만들어놓아서 (이건 전편도 마찬가지다) 화면은 어색하고 게임 중간 중간 캐릭터들의 헐리우드 액션이 너무 많아서 게임 분위기를 헤친다. 역시 이 작품은 원작만화가 제일 낫다.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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