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문학소녀 견습생의 졸업 - 노무라 미즈키

2010년 패미통 문고
2011년 우리말 (학산문화사)


전편 '상심'에서 당황스러웠던 결말에서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
나노의 친한 친구인 히토미가 코노하와 사귄다는 폭탄선언에 숨은 진실찾기가 메인 스토리를 장식하며 후에 '졸업'이 단편 내용으로 들어가서, 외전 시리즈도 전 3 권으로 끝을 맺었다.

히토미와 나노 이야기인 '적막'은 뭐 문학소녀 시리즈 전통(?)다운 내용 전개를 보여주니 여기서 뭐라 더 말할 필요는 없고, 마무리 단편 '졸업'이 오히려 기억에 남는다. 긍정적인 소녀를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만들어놓아선지 마무리도 최대한 배려를 한 느낌인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면서 그걸 바라보아야 하는 독자들한테 이 정도 마무리면 뭐 무난하지 않았나 싶다. 물론 현실에서의 이야기라면?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기에 픽션에서나마 대리만족을 느끼고 싶은 게 아닐까? 아무튼 만약 현실에서 나노 같은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한다면........사기당해서 진즉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 같다. 현실은 시궁창이니까.

그럼에도 나노가 문예부 부장으로 나오는, 나노가 '진짜' 주인공인 장편(또는 단편)을 보고 싶다.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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