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당 40분, 총 160분 정도 되는 TV드라마.
장르는 그냥 스릴러 정도 되겠네요.
마누라 기일날 딸래미와 함께 마누라 무덤 찾은 주인공 JT 뉴마이어 교수. 그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케이스가 나타난다. 그리고 그 안에는 5일후 자신이 죽을 거라는 것이 기록된 신문, 검시결과 등등이 들어있었다. 교수는 담당 학생의 불쾌한 장난 이라고 생각하지만, 신문에 나온 예언(?)대로 현실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면서 미래의 신문기사를 점점 믿을 수 밖에 없게 된다. 귀여운 딸래미와 최근에 사귀게 된 보험원 클라우디아를 제외하고는 원한을 살 일이 없는 교수, 대체 누가 그를 죽이려 하는 걸까?
뭐 대충 이런 스토리인데, 일단 기본 설정은 미래에서 누군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려주고 그걸 막기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입니다. 케이스를 보낸 사람의 정체는 중반 정도면 누구나 알 수 있고, 남은 것은 범인(?)의 정체가 어떻게 되는가인데, 사실 초반부 흥미로운 설정에 비해 전개 자체에서는 별다른 흥미로운 요소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꽤 재밌게보다가 1화 후반부에 흥분이 급격하게 식어버렸습니다. 너무 식상한 플롯을 들고 나오니 이건 뭐 그냥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그래도 이왕 본 거 끝까지 봐야하고 봤지만, 역시..ㅠ.ㅠ 막판에는 나름 반전이랍시고 뭔가 일을 보여주긴 하는데, 이 역시 뻔한 전개라서 시큰둥할 뿐입니다. 러닝 타임이 160분인데 한 번에 몰아봐서 더 지루했을지도 모릅니다. 3화 정도면 그럭저럭 맞았을 듯.
비교해서 보면 좋은 것 : <여섯 시간후 너는 죽는다> (다카노 가즈아키)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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