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왕녀 그린다 (상) (하) - 가야타 스나코
1992년 대륙서방
2000년 중앙공륜신사
2007년 우리말 (대원씨아이)
(상) 델피니아의 희장군
(하) 그랑디스의 백기사
<델피니아 전기>의 전신으로 팬들 사이에 회자되던 문제(?)의 소설 <왕녀 그린다>가 우리말로도 나왔습니다. 내용은 역시 전신은 전신이구나 하는 느낌이 마구 들정도로 기본 캐릭터와 설정등은 <델피니아 전기>에서 이미 봤던 것들이더군요.
단지 시리즈 1권의 시작점인 상권에서 이미 리는 희장군으로 서리궁에서 서식중이고, 셰라가 리를 죽이기 위해 잠입하는 내용부터 시작합니다. 2부에서 윌과 리의 코랄 탄환을 그리려고 했다는데, 출판사 도산으로 결국 구성을 바꾸어서 현재의 <델피니아 전기>가 됐다고 하는데, 바꾸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행성 본쥬이 출신이나 달의 아이와 태양, 파로트 일족 같은 설정 역시 이때부터 존재했던 것이더군요. 리와 윌의 대화는 역시 변함없더군요. 거의 똑닮은 플롯도 있는 반면 갈등 해결 부분 - 셰라를 파로트 일족에서 꺼내는 - 에서는 좀 차이가 있더군요. 뭐 가야타 스나코의 단점인 사건이 났다가 후다닥 끝나는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델피니아 전기>의 팬이라면 놓치지 말고 보시길 권합니다. <델피니아 전기>를 모르는 분이라면 <왕녀 그린다>보다는 <델피니아 전기>를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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