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슈에이샤
4권에서 시작한 3회전 라이어게임은 '밀수 게임'이었습니다. 5권과 6권은 4권에서 어이지는 내용으로 6권에서 밀수 게임이 끝납니다. 팀전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 그전까지는 개인전이었습니다. - 그래서 분량이 늘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밀수에 성공해서 승리를 거머쥐면 된다고 생각했던 아키야마와 나오 쪽 팀은 밀수 게임의 진정한 '승리 형태'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키야마가 계책을 세워보지만, 상대팀에게 보기좋게 당하고 말죠.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밀수 게임의 승리를 위해 아키야마는 포기하지 않고 다른 계책을 세웁니다. 하지만 이것도 결국 상대팀에게 간파당하고, 그대로 게임은 끝납니다. 과연 마지막 진정한 승리자는 어느 팀일까요?
3권에 걸쳐 보여준 게임인질, 게임 자체 완성도는 좋습니다. 구성도 마지막에는 '탐정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설명'을 하는 것 처럼 긴장감을 그대로 유지한채 게임 종료. 종료후 반전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마무리. 게임 미스터리에 걸맞는 구성이었습니다. 1~3권까지는 한 권당 하나의 사건이라서 적당히 스피디한 전개와 무난한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꽤 세세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이 정도 퀄리티의 게임이 등장한다면 <라이어 게임>은 꽤 괜찮은 게임 미스터리 만화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밖에도 캐릭터를 보면, 처음 1권에서 찌질거리던 여주인공 나오가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습니다. 6권에서는 상대방을 '도발'하는 당찬 모습마저 보여주네요. 4~6권 내용은 나오의 성장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단지 '요코야'라는 캐릭터가 좀 문제네요. 이 캐릭터의 등장이 앞으로도 재미를 유지해주는 원동력이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그런 대결구도로 인한 매니러즘으로 귀착하고 말 것인지 말이죠.
평점 6 / 10
현재 일본에서는 7권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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