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단장의 그림~재투성이 - 고다 가쿠토


2006년 전격문고
우리말 출간

시리즈로 인기를 끈 고다 가쿠토의 신 시리즈다. 제목의 '그림'은 그림(畵)이 아니라 '그림 동화'의 '그림'이다. 모토는 잔혹한 동화(메르헨). 1권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첫 권의 모티브는 '신데렐라'다. 그걸 모티브로 선혈이 '약간' 낭자하고, 여운이 남는 그런 스토리를 보여준다.

주인공 시라노 아오이(男)는 평범함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이다. 우연히 같은 반 친구 집에 유인물을 나눠주러 갔다가 도키츠키 유키노를 만나면서 시라노의 일상은 점점 무너져가고 마는데.....

신의 악몽에 농락당하는 인간과 살아남은 인간이 벌이는 약간은 '호러'스런 내용. 동화틱한 내용과 애잔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일독을 권한다. 단 주인공의 급성장 부분이 마음에 걸린다. 분량을 좀 더 늘리는 한이 있더라도 주인공의 심경변화를 좀 더 면밀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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