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9일 일요일

언노운 (2011)

2011년 개봉

리암 니슨 주연의 언노운.
리암 오빠라고 해서 <테이큰> 같은 거 기대하고 봤던 사람들은 당혹했을 법한 내용의 <언노운>.

일단 간단한 스토리는 공항에서 잃어버린 짐을 찾으러 택시 타고 가던 도중에 사고가 나서 기억에 혼선을 겪게 된 주인공 마틴 해리스(리암 니슨). 어찌 어찌 마누라 찾아갔더니 아 글쎄 마누라가 하늘 아니 엿 같은 남편을 생 까고 앉아있네. 우째 이런 일이 하면서 나는 누구지롱? 하는 내용이다. 스릴러나 서스펜스 계열의 영화이긴 한데, 안타깝게도 액션영화는 아니다. 자동차 추격전이나 격투장면이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닌데 <테이큰>같은 거 기대했다면 아니올시다일 것이다.  물론 주인공의 정체성에 관련된 내용의 플롯 자체는 나쁘지 않다. 아니 적당하니 딱 좋다. 나름대로 깔아놓은 반전 역시 괜찮고 말이다. 그저 러닝타임은 2시간이나 되는데 액션 장면은 별로 없어서 좀 지루하다는 게 단점이겠다. 하긴 액션 장면이 되도록 억제된 이유는 나중에 가면 알게 되겠지만 그래도 아쉬운 대목. 영화보다는 소설로 본다면 더 재밌을 법한 내용이었다.

who am I?


평점 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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