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우리말(한스미디어)
제목 때문에 <데스노트>같은 내용이 아닌가 오해하는 사람 있을 법한데, 까놓고 말하면 전혀 다른 내용의 소설이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읽어도 된다.
왕따 당하는 주인공 다치카와 숀은 절망노트라고 작성하고 그 안에서 숀을 괴롭히는 같은 반 학생이 차례 차례 죽어나간다. 과연 범인은?
뭐 대충 이런 내용의 소설인데, 다 읽고 나면 제목대로 스토리가 좀 절망적이다. 반전의 반전을 위한 억지 뒤집기 같은 내용이 마지막에 가서 계속 나오는데, 더 절망적인 것은 이미 예상가능한 수준의 내용이라는 것이다. 이런 소설이 500페이지가 넘어간다니 두께에서 또 한 번 절망해버린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내 소중한 시간이여.......
다만 마무리는 그런데로 괜찮았다. 열린 결말이 미적지근해서 싫을 법도 한데 이번 작에서 만큼은 마무리는 좋았다. 마무리만.
평점 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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