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우리말 (한스미디어)
상당히 늦게 소개된 아야츠지 유키토의 초기작 중 하나입니다.
서스펜스를 표방하고 나온 작품 답게 작가의 대표작 <관 시리즈>와는 분위기가 많이 드라죠. 게다가 책 표지를 넘기면 나오는 헌정문구 보면 작가의 노림수는 그냥 대놓고 알려준다고 봐야겠죠.
폐쇄된 기숙사, 소녀, 마녀
아마 작가는 다리오 아르젠토의 <서스피리아>에서 느꼈던 흥미로왔던 요소는 살리고 실망했던 부분은 죽여서 자기만의 영화같은 소설을 만들고자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곳곳에 영화와 교차되서 떠오르는 장면이 즐거울정도니까요. 그리고 그 시도는 대성공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성공은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이 시리즈를 읽었을 때는 그냥 평작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흘러 흘러 재독을 하니(아마 제 성향이 바뀐 탓도 있겠죠) 이 정도면 충분히 재밌는 서스펜스다!라고 평하고 싶네요.
평점 5.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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