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서안 원작의 무협영화.
원작은 특이한 주인공 사인방의 수사물과 무협을 결합한 나름 개성있는 소설인데 2012년도판 영화버전은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준의 괴랄한 완성도를 뽐낸다. 캐릭터 이름과 설정 몇 개만 빌려다가 완전 새롭게 만든 괴작이다. 원작을 아는 사람 중에 영화버전을 기대학 본다면 쓰디 쓴 실망감만 밀려 올테니 아예 보지 말거나, 보고자 한다면 큰 각오를 요한다. 정말이다. 추리무협(원작도 추리라고 단정짓기는 좀 그렇긴 하다만)이 이능배틀물로 바뀌었다고 보면 되니까 말이다.
평점 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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