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우리말(북폴리오)
드라마 원작 모집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 소설을 1시간 30분짜리 모나지 않게 간간히 웃을 수 있는 편한 드라마 감상한 느낌이다. 이건 이것대로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편하게 볼 수 있지만 그만큼 깊이는 떨어지기 때문.
도난당한 영구차(시체)라는 미스터리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기둥이기는 한데 결말에 가서는 나름 수습을 하긴 하는데, 그렇게 우연의 우연을 거듭할 수 있을까? 개연성부터 따져보고 싶어진다. 이렇게 한데 묶어도 그저 적당히 읽기 좋으면 땡인 건가? 뭐 그런 생각도 들고 말이다.
까놓고 미스터리는 빵점이고, 그냥 읽기 쉽고 뭔가 한 권 읽었다! 라는 성취감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괜찮겠다. 아님 드라마도 있다니까 그냥 드라마로 보는 게 더 낫지 싶다.
평점 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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