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4일 수요일

제물을 품은 밤 - 니시자와 야스히코

2004년 고단샤 노블즈
2007년 문고판 (사진)

시리즈 7번째이자 4번째 단편집. 총 7개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에 타이틀과 같은 제목은 중편에 가까운 분량이긴 한데 편의상 그냥 단편으로 분류해도 지장은 없겠다. 아무튼 이번 단편집 최대 특징은 시리즈 정규 캐릭터 시점이 아니라 사건의 당사자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첫번째 수록된 단편만 주인공급인 호시나 노케오(미스터리 작가 겸 시리즈 탐정 역활)와  가나마리 교코(초능력대책 소속 소녀) 의 시점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제외하면 말이다.

작가 후기에서도 스스로 언급하고 있지만 니시자아 야스히코는 시리즈물이 거듭되면 주인공을 다른 캐릭터 시점으로 바라보는, 외전 같은 내용이 정말 써보고 싶어진다고 한다. 뭐 그래서 나온 것이 <제물을 품은 밤>이란 것인데, 문제는 별로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레귤러 캐릭터가 나오지 않아서 재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미스터리 자체가 재미가 없다. 그나마 첫 단편은 걔중 그나마 읽어줄 만한 미스터리여서, 마지막 단편은 미스터리는 볼 것 없지만 동기가 웃겨서 나름 재밌게 봤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시리즈 최신작은 2006년에 나온 <소프트 터치 오퍼레이션>. 역시 단편집이다. 그 후로 영 소식이 없다.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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