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2018년 개봉.
인도 최고의 흥행영화라고 하는데 국내 개봉은 한참 늦은 2018년이다.
그 사이에 볼 사람은 이미 다 봤을 테니 흥행 자체는 아예 기대도 하지 않은 작품일 듯.
게다가 인피니티 워와 같은 시기 개봉이다.
인도 영화 답게 상영시간 길고 노래도 나오곤 하는데 영화 잘 나오다 뜬금포로 터지는 뮤지컬리 아니라 극에 자연스레 녹아든 노래와 가사 덕분에 위화감 없이 볼 수 있다.
내용은 인도내 여자 레슬링 선수의 메달 따는 성장기다.
초반부 꼬마 여자애들이 아빠의 강압으로 체력단련하는 부분이 꽤 유쾌하다.
중후반 아이들이 성장해서 본격적으로 메달 도전하는 부분은 초반에 비해 떨어진다.
나라와 등장인물 사건등을 그 어느나라로 바꾸더라도 애국뽕 한사발 들이킬 수 있는 전형적인 전개라는 게 흠. 이런 류 국뽕 영화를 별로라고 생각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
물론 국뽕만 있는 게 아니라 여자라는 편견을 극복하는 내용도 중요한 부분중 하나다.
의외로 레슬링 시합장면이 긴장감 있게 잘 그려진다. 아쉬운 부분은 시합도중 선수들 클로즈업 장면인데 애들 몸이나 얼굴이 너무 깨끗하다는 것. 땀 한방울 안 보이는 게 아쉽다.
보고 나면 '당갈 당갈' '당갈 당갈' 노래가 절로 나온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