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1일 월요일

데드풀2 (2018) 간단 소감

코엑스 MX

MX까지 굳이 갈 필요는 없고 적당한 곳에서 그냥 봐도 무방하다.

1탄은 기존 히어로물과 확실하게 차별된 캐릭터와 등급 덕분에 신선미가 폭발했다.
그리고 2탄은 그걸 그대로 이어 받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선한 맛은 떨어진다.
이미 익숙해진 것이기 때문에더 자극적이거나 색다르거나 하지 않는 이상 그냥 비슷한 느낌만 든다. 특히 속편이 무척 빠르게 나왔기에 더 그런 느낌이 강하다.

1탄에 비해 액션과 고어 지수가 올라갔다.
고어는 초반부에 몰려있고 액션은 중반부가 엑기스다.

전편보다 캐릭터가 매우 다양해졌다.
물론 그 많은 캐릭터를 어떻게 써먹을까 싶었지만 지극히 데드풀스럽게 엮어놓았다.

온갖 PC요소가 등장하는데 깨알같은 돌려까기 식 개그 덕분에 어색한 느낌이 없다.

케이블과 도미노 중에 아무래도 후자 쪽이 인상이 많이 남는다.
중반부 액션에서 도미노 역할이 워낙 크기 때문.

다양한 영화 패러디가 등장하는데 최소한 겨울왕국, 원초적 본능 정도는 알고 가는 게 나을 듯. 패러디는 아니지만 엑스맨 시리즈에 대해 알아야 즐거움이 배가된다. 

이번에도 심금을 울리는 노래가 있다.
Take on me가 이렇게 애절하게 들리다니.

가족영화? 아닌 것 같은데 또 보고 나면 묘하게 맞긴 하다.

스토리가 개판이다. 그런데 영화내에서 그걸 스스로 지적한다. 그게 전혀 어색하지 않다. 원래 데드풀은 그런 거야 식이다. 묘하게 납득이 간다.

쿠키가 대박? 맞다 정말 대박이다. 그 영화, 그 캐릭터를 알아야만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게 흠이다.

하이 유키오~ 하이 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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