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판
4K : 일어자막, 일본어 음성 3종류
2D : 한국어 자막
일단 4K 디스크는 전세계 어느 판본에도 한국어 자막은 없다.
해서 대체재로 일어자막 들어간 걸 찾았다.
일본에 정식발매된 판본에는 당연히 들어있다. 하지만 매우 비싸다.
그런데 일마존 다이하드 4K 댓글에 북미판에 일어자막과 음성이 들어있다는 정보를 보고 바로 북미판을 주문했다. 결과는 제일 위에 써놓은 대로다.
2D는 사실 버리는 패로 기대안했던 건데 아쉬운대로 한국어자막이 들어있다. 아마도 국내 발매된 블루레이는 이 판본 아닌가 싶다.
화질은 생각보다 괜찮다.
처음 20세기 폭스 로고가 뜨면 불안하다. 초반부 비행기 장면부터 해서 화질이 뿌옇게 뜬 장면들이 대거 나와서 정말 이거 4K 맞다 싶을 정도다. 하지만 그 부분만 넘기고 조금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그제서야 4K라는 말이 어느 정도 나올 정도의 화질을 보여준다. 최신 영화 4K에서 뜬 디지털 느낌 쨍쨍한 4K 선예감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확연한 필름질감과 적당한 선명함이 공존하는 스타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4K 블루레이 와서는 최신 영화(오히려 2K마스터에서 업스케일링으로 뽑아내는 가짜4K보다는 원본 35mm필름에서 4K스캔한 것들이 더 가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HDR은 조명과 총격전, 폭발 장면 등에서 주로 나타나고 그 외에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오히려 과하지 않아서 괜찮은 편이다.
제일 부러웠던 것은 일어 더빙이 무려 3버전이나 들어갔다는 거다. 아마도 일본 방송국내에서 방영당시 전부 다른 성우들이어서 아예 그게 전부 수록된 듯 하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KBS, MBC, SBS버전이 각각 수록된 느낌일 것이다. 너무 부럽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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