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블엔진
여고생들의 내장(?) 파티라고 불리는 콥스파티 소설판.
주문 잘못했다가 단체로 이계(?)로 끌려가서 이리 저리 살육당하다 진실을 밝혀서 어쩌구 저쩌구 탈출한다는 내용. 딱 여기에서 벗어나는 건 없다. 과거의 연쇄 살인 사건에 얽인 진실과 반전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너무 평범하다.
또한 호러 소설로서이 가치도 떨어진다. 일단 묘사력이 떨어진다. 단순히 목 날아가고 내장 떨어지고 피 좀 흘린다고 호러가 아니다. 눈앞에 벌어진 케찹쇼 보다는 언제 뭐가 나올지 모르는 그 알 수 없는 긴장감과 호흡이 호러의 묘미인데 <콥스 파티> 소설판은 그런 면이 너무 부족하다. 삽화가 있기 때문에 상상력을 떨어트리기도 하고 작가의 필력도 후달리니 스플래터 호러에서 느낄 수 있는 묘미도 없다.
기본은 호러 미스터리 탈출극인데 호러도 꽝이고 미스터리는 더 꽝이고 여러모로 불합격 소설이다.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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