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3일 일요일

노벨 배틀러 1~5 (완) - 보르자

2011~2012년 노블엔진

당시 노블엔진에서 의욕적으로(?) 선보이던 국산 라노벨 중 하나

소설 속 내용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는 소재를 양자간의 대결로 이용하고 있다.
미소녀,하렘,러브,코미디가 판치는 라노벨 속에서 개성있는 소재로 승부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는 않았던 듯.

가상과 현실, 캐릭터들의 속임수, 숨겨진 비밀을 이용해 복선과 반전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한 것이 단점. 쓸데없이 복잡하고 지저분한 전개와 플롯이 그 증거다. 깔끔함은 2권까지가 좋았고 그 이후는 반복x반복에 가깝다. 

1~2권에서 완결(일부 복선도 전부 회수한다는 조건하에)났다면 꽤 수작에 속했을 법한 내용.
같은 내용, 같은 캐릭터, 같은 소재의 반복 아닌 반복으로 5권까지 끌고 간 건 아쉽다. 게다가 라노벨 치고는 두께감이 있다보니 반복되는 내용에 지친다.

그래서 그런가 다음 편인(내용은 무관) <그녀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에서는 단권 완결로 속편 냄새를 살짝 풍기면서 깔끔하게 끝내는 방식이 되었다. 

평점 5.5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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