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6일 토요일

제철천사 - 사쿠라바 카즈키

2009년 도쿄소겐샤
2012년 우리말(북홀릭)

 <아카쿠치바의 전설>이란 작품을 먼저 읽어야 한다.
 왜냐하면 <제철천사>는 그 책의 외전이기 때문이다. 아, 단독으로 읽어도 별 지장은 없다. 다만 아카쿠치바의 전설 2부의 게마리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 제철천사의 손 발이 오그라드는 만화적 표현과 진행이 용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니라면 초장에 이거 읽다가 아 내 손발! 눈! 하면서 책을 저 멀리 집어던질지도 모른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중학교에 입학한 여주인공 아즈키가 철을 다루는 능력과 폭풍같은 사춘기에 오토바이로 폭주족을 이끌고 평정한다는 이야기다. 나도 젊었을 때는저렇게 질풍노도의 시기를겪었던가?좀 의아한 부분도 있다만 어차피 만화처럼 읽는 소설인지라 세세한 부분에 얽매이면 아웃이다. 아즈키의 친구(?) 스미레 이야기, 빵집 딸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조연들에게도 포커스를 조금만 더 맞추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아쉬움도 든다.

아, 이 책은 미스터리가 아니다.

평점 3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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