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6일 일요일

[콘서트]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 라이츠

토요일 첫콘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함.

2층 중앙 지정석에서 봤는데 시야는 쾌적.
단, 가장 안쪽 무대에서 공연할 때는 새끼 손가락들 움직이는 느낌의 거리감이었다.
무대 중앙에서는 조금 나아지고 돌출무대 가장자리에서 걸어다닐 적에는 얼굴 윤곽이 보일 정도.

역시 사운드 부터.
저음 쪽은 예상보다 과하지 않게 잡았는데 문제는 고음 쪽.
고막을 찌르는 소리에 초등학생들도 많이 왔던데 애기들 청력 걱정이 들  정도였다.
발라드 부를 때도 멤버가 높은 음 부를 때 여지없이 갈라지며 찌를 정도.

공연시간은 앙코르까지 3시간 정도였다.
다만 실공연은 2시간 좀 넘는 수준이고 나머지는 VCR, 멘트 그리고 이벤트였다.
특히 앙코르 이벤트로 팬들에게 미션을 주고 하는 것에 시간이 많이 할애됐다.

이번 콘서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과 안무.
유닛으로 나뉘어서 펼친 무대 (특히 첫번째 섹시 무대)
리믹스 버전들
타이틀곡 메들리

전반적으로 기존 콘서트에서 변화를 꿰하고 있고 성공적인 듯.
사운드 쪽만 어떻게 좀 해주면 더 좋을텐데.

무대뒤 스크린을 크게 활용을 하는데 역시 스피커와 겹쳐서 시야를 가리는 경우가 있다.

무대연출은 그냥 평이한 편.
화이트 색상의 드레스를 입고 나왔을 때 천장에서 꽃을 내리거나 색을 바꾸는 연출이 기억에 남고 그 외에는 특별한 무대연출은 없었다.

체조경기장 지정석 자리는 참 가격을 생각하면 한없이 초라한 60년대 플라스틱 의자 생각 난다. 그나마 앞뒤 거리가 조금이나마 있던 것 하나가 위안이라면 위안. 옆에 위치한 핸드볼 경기장은 앞뒤거리도 좁아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었다.

초등학생 -여자애들-이 의외로 많이 보였다. 내가 본 애들은 전부 보호자와 동반한 걸로 보였다.

응원봉 역시 업그레이드 됐다. 물론 별매지만.
블루트스 연결, 중앙제어 방식이다. 다만 중간 중간 페어링을 안 한 건지, 구형 인지 다른 색이 툭 튀어나온 곳이 더러 보이기도 했다.

굿즈 종류는 역대급으로 많은 것 같다.
니들이 뭘 원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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