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멤버 중 처음으로 발매된 솔로 앨범.
예상했던 대로 가장 먼저 나오긴 했다.
오롯이 홀로 주인공인 케이의 의향이 100% 반영됐는지 어떤지는 모르겠다만 일단 앨범 전체적으로 발라드 풍으로 편안하게 듣기 좋은 곡들로 도배되어 있다.
일단 첫인상은 타이틀곡 <I GO>보다 다른 수록곡 들이 귀에 더 들어오는 편.
DREAMING, CRY, 이 비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이 비(雨)가 확 꽂혀들어왔다.
원래 러블리즈 팬이 된 계기가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에서 첫눈 나오던 부분 때문이었는데
이 비는 그런 감성의 연장선에 가깝다. 러블리즈 앨범 수록곡으로 나왔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노래.
어쨌든 이 비를 시작으로 크라이, 드리밍, 종이달까지 수록곡 전부 좋다.
이 때만해도 I GO가 왜 타이틀일까 의구심이 들지만 앨범 전체를 반복으로 여러번 듣다보면 깨닫게 되는 순간이 오더라.
곡 구성, 가사 전부 I GO가 타이틀인 이유는 아마도 다음과 같지 않을까 싶다.
가사가 주는 진취적, 긍정적인 느낌
그리고 곡 구성이나 분위가 보컬이 가사와 맞물려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여자 주인공 솔로곡, 또는 뮤지컬 여주인공 솔로곡
딱 이 느낌이었다.
스토리 진행도중 딱 여주인공 혼자 나와서 스포트라이트 받으면서 미래와 꿈 그런 걸 향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분위기였다.
왠지 노래 제목도 LET IT GO가 연상되는 면이 있긴 한데, OVER AND OVER쪽이 더 곡제목에 부합하지 않나 생각도 든다.
그래서 아까운 생각이 든다.
이렇게 그냥 미니1집 앨범으로 끝내기에는 아쉬운 곡이다.
앨범 구성은 특출난 곳 없이 평범해서 힘을 좀 뺐나? 싶었는데 사실 노래에 전부 신경 쓰느라 그랬나 싶다. 언제가 됐든 이번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을 라이브로 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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