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1일 수요일

[블루레이] [DVD] 2018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콘서트 간단 느낌

<아츄>를 저번달에 처음(?)으로 들었다.
바로 앨범 구입해서 핸드폰에 넣어서 듣다가 콘서트 블루레이가 발매된다는 사실에 많은 고민을 했다.
단순히 노래 한 곡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그룹인데 블루레이까지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게다가 여자친구 콘서트 블루레이 보고 정나미가 떨어졌던 기억 때문에 걸그룹 콘서트 자체에 색안경까지 쓰게 됐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결국 아츄 콘서트 무대로 한 번 보자는 생각에 구매 결정.

패키지는 두꺼운 편.
디스크는 2장인데 포토북과 멤버 얼굴 수록된 부록까지 해도 사실 이렇게 두꺼울 필요는 없는데 수납 케이스 전부 두툼하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두꺼워졌다.

콘서트는 마지막콘서트 분량이 수록됐다.
후반부에 kei가 발목부상으로 의자에 앉아서 무대에 임했기 때문이다.

감상은 LG OLED 55E6K 와 SONY X700으로 했다.

단점부터 가야겠다.
화질이 정말 눈물을 앞을 가릴 정도로 최악이다.

DVD, 공중파HD, 블루레이 흉내, 이렇게 3가지 스타일의 화질이 번갈아 수록되었다.
1080P 스펙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멤버들 다리에 계단진 화질을 보고 있으면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온다.
여러대 카메라가 찍고 최종 화질 감수를 위해 보정 등의 감수작업을 해야하는데 카메라 별로 색이 달라지는게 확연해서 그냥 수록만 해줬다 정도의 수준이다. 이렇게 라도 발매해주는 거에 감사해야지, 이런 말이 귓가에 울려온다.

화질이 워낙 바닥을 치고 가라앉아서 그나마 음질이 선방하는 형국이다.
DTS-HD와 PCM 2가지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수록되긴 했는데 애들 보컬이 웅엉거리듯이 묻혀들리는 부분이 좀 많은게 흠이다.

개인무대는 전부 빠졌다. 어른들의 사정문제겠지만 단가 올라가더라도 수록됐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어차피 살 사람은 정해져있고 가격 비싸도 다 살테니까 말이다.

공연장이 작다.
이번 콘서트 블루레이로 처음 듣는 곡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좋은 노래들 많다.
중간에 어쿠스틱 3연타였나 아주 좋았다.
비밀정원 부분에서 완전 취향저격 당했다. 이러면 앨범도 살 수 밖에 없다.
애들 라이브도 제법 괜찮고 어디 하나 구멍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더라.
근데 얘들 왜 안 뜨는 거지?
보는 내내 그런 의문이 머릿 속을 지배했다.

화질만 좋았어도 만족도 2배 이상은 더 좋아졌을텐데, 진짜 안타깝다.
화질은 다시 생각해도 열불 난다. 
결국 앨범과 미니앨범 이번에 나올 새 앨범 전부 주문했다.

-DVD
블루레이도 화질이 좋지 않은데
DVD는 한술 더 뜬다. 엄청나게 안 좋다.
뿌여게 뭉게지고 블록 노이즈 작렬하는 이게 정말 돈주고 파는 물건이 맞나 의심하고 싶을 정도의 퀄리티다.
블루레이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DVD보다는 그나마 블루레이가 낫다. 그나마.
직관한 팬이 스마트폰으로 찍어도 이거 보다는 깨끗하게 나올 것 같은데. 어째서 이런 상업물품이 이런 퀄리티인 건지 좀처럼 이해가 가질 않는다.
 
얼웨이즈 때는 메이킹 영상이 깔끔했는데 겨울나라는 얼웨이즈 때보다 화질이 좀 떨어진다. DVD, 블루레이 둘 다 마찬가지로 메이킹 영상은 얼웨이즈 쪽이 낫다. 시간도 더 길고.

DVD는 포토북 보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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